프랑스 출신 알파 카바 영입 “신장 208cm, 윙스팬 227cm”
소노 구단은 17일 새 외국인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1옵션으로 활약하던 앨런 윌리엄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알파 카바를 영입했다.
프랑스 국적의 카바는 208cm의 신장, 227cm의 윙스팬을 보유했다. 구단은 "리바운드, 스틸, 블록 등 수비에 특화된 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7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0순위로 애틀란타 호크스에 지명됐으나 NBA 경력을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다. 프랑스, 터키, 몬테네그로, 스페인 등 유럽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중국 장쑤 드래곤즈에서 뛰며 13.1개로 리바운드 1위에 올랐다. KBL 데뷔전은 오는 25일 원주 DB전이 될 전망이다.
1옵션 외인 교체를 확정지은 고양 소노는 유독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전임 김승기 감독은 선수 폭행 논란에 휘말리며 갑작스레 팀을 떠났다. 폭행 논란의 피해자로 알려진 김민욱은 반대 급부로 학생시절 학폭설에 휘말렸다.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승기 감독 퇴단 이후 소노는 빠르게 김태술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최연소 감독을 선임하며 젊은 리더십을 기대했으나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김태술 감독 부임 이후 1승조차 없다. 소노는 현재 11연패를 기록 중이다.
고양은 유독 악재가 많은 연고지다. 전신 오리온 구단은 갑작스레 구단 매각을 진행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이 구단을 인수했으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 시즌을 치르기도 전에 자금난에 시달렸다. 선수단 급여조차 일부 지급되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소노 그룹이 구단을 인수하며 데이원자산운용 시대는 한 시즌만에 막을 내렸다. 소노 그룹의 적극 지원 아래 구단이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인수 2년차에 선수단 내부 문제가 터졌다.
소노는 11연패를 이어가며 리그 최하위 순위로 떨어졌다.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으나 경기 출전까지는 시일이 걸린다. 당분간은 2옵션 D.J. 번즈로 버텨야 한다. 소노는 오는 18일 수원 KT, 21일 서울 삼성을 차례로 만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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