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벨링엄에 앞서…홍명보-손흥민은 로드리에 한 표
비니시우스는 18일 국제축구연맹(FIFA)가 발표한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됐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로 불리는 이 시상식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와 함께 축구계 쌍벽을 이루는 상이다. 하지만 앞서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로드리와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하지만 수상이 불발될 것으로 보이자 시상식에 불참을 선언했다. 비니시우스 뿐만 아니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축구계에서는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들이 존중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더해 그라운드에서도 종종 논란을 만드는 비니시우스의 태도가 수상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지난 시즌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토너먼트 단계에서만 4골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두 대회를 포함, 수페르코파, 코파 델 레이 등을 통틀어 39경기에 출전, 24골 1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수페르코파에서도 결승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바르셀로나 소속 아이타나 본마티가 선정됐다. 남녀 지도자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엠마 헤이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FIFA에 가입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 팬투표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로드리에게 1위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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