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시정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실시한 ‘2024년 김해시 정책제안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18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해를 말하다. 김해를 그리다’ 슬로건으로 진행한 공모전은 지난 10월 1일부터 30일간 김해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정책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김해시 공무원을 대상으로도 김해종합운동장 활용 방안과 시민 불편 해소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국민 제안 148건, 공무원 제안 27건으로 총 175건의 제안이 접수돼 사전검토와 1차 심사, 공개검증과 최종심사를 거쳐 △국민 제안 12건(금상1, 은상1, 동상2, 장려상3, 노력상5) △공무원 제안 10건(금상1, 은상1, 동상1, 장려상3, 노력상4)으로 총 22건의 우수 제안을 가렸다.
국민 제안 분야에서 △금상은 김해시 캐릭터 ‘토더기’의 정체성 구축과 시민들 간 유대감 형성을 위해 시민들의 실제 사연을 담은 에세이, 보이는 라디오 제작을 제안한 ‘토더기의 토덕토덕 에세이 & 토더기디오’ △은상은 체납에 따른 인·물적 낭비 감소와 징수율 향상을 위해 납기 전 미납자 카톡 안내 서비스를 제안한 ‘아! 맞다 세금!! 프로젝트’ △동상은 김해 지혜의바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복합문화 공간 조성 및 관광 허브 활용을 제안한 ‘김해, 새롭게 해(海)보다: K-SEA 프로젝트’와 도시 생활에 지친 2030 청춘들을 위로하고 색다른 경험 제공을 제안한 ‘나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을 위한 농촌여행 플랫폼’이 선정됐다.
공무원 분야에서 △금상은 체육시설 본연의 역할과 즐거움을 결합한 김해종합운동장 내 ‘스마트 스포츠 체험관 조성’ △은상은 시민의 안전한 생활 및 신속 정확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길안내 URL 및 QR코드 활용, 우리 동네 생활안전지도 운영’ △동상은 김해종합운동장의 수익 창출과 랜드마크 조성을 제안한 ‘토더기 랜드! 김해시 랜드마크가 되다!’가 선정됐다.
문화·관광 분야 편중된 작년 공모전과 달리 올해는 청년, 저출산, 고령화 등 현 사회의 주된 관심사인 '인구'와 '청년정책'에 관련된 제안이 주를 이뤘으며 김해종합운동장의 활용 방안에 대한 제안처럼 시정에 접목하고 반영해 나가야 할 내용의 제안과 아이디어가 많았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 김해시 정책제안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최종 선정된 제안뿐 아니라 모든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개선함으로써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회의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도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안경원 부시장을 비롯해 복지국장, 유관기관 종사자, 노인정책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중점과제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해시는 2023년 9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을 기반으로, 김해시만의 고령친화도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2024년에는 22개 부서에서 총 2,68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확대,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 등 65개의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해 각 사업부서에서는 연말까지 중점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노인복지과에서는 2025년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에 이를 반영해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경원 부시장은 “김해시는 고령친화도시로 공인된 도시로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재인증 준비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고령친화 정책을 통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민관 통합사례관리 우수사례 발표회
김해시는 17일 동상동 다어울림센터에서 민간과 공공의 사례관리 기관 실무자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민·관 통합사례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민과 관이 함께 하는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안을 공유하고 기관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자원 연계 및 사례관리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발표회 내용으로는 다문화 한부모가족의 사례 ‘팜엄마의 홀로서기를 위해 함께 나누고 걸어 온길’(허지사회복지사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중장년 1인가구의 홀로서기 사례 ‘고여 있던 물도 작은 물길만 내준다면’(김지혜 주무관 동상동 행정복지센터), 은둔형 외톨이 청년 사례 ‘기훈씨 세상으로 나오다’(한주형 회현동 행정복지센터)로 사례관리사가 개입해 진행된 내용을 발표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해시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여 그들의 문제와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 해 동안 사례관리 대상자의 욕구 해결 및 위기 상황 극복이 잘 이뤄진 사례를 모아 김해시 사례관리 우수사례집 ‘함께 그리는 희망의 지도’를 150부 하여, 읍면동 및 민간기관에 배부했다.
#농촌거버넌스 성과공유회 가져
김해시는 지난 16일 아이스퀘어호텔 2층 연회장에서 ‘김해시 농촌거버넌스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농촌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김해대학교 하이브센터, 김해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 생림면 생철사랑협동조합, 진례면농촌중심지활성화협동조합, 진영읍하모니사회적협동조합)과 김해시가 함께 추진해 온 농촌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사례발표와 기조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 성과 발표에서는 △김해대학교 하이브센터의 지역사회 취약계층 토탈케어 사례 △생림면 생철권역의 주민조직과 대학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역 서비스 공동체 활동 사례 △진영읍·진례면 생활SOC 특화서비스 연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며 내년 사업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농촌형 통합돌봄 지원체계 및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기조 강의가 진행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그간 시는 농촌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면서 “관내 농촌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거점시설과 주민조직을 중심으로 주민 중심의 농촌복지를 실현하고, 지역대학 등 유관기관 협업해 농촌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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