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은 19일 진행된 2024년 입금인상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82.2%라는 역대 최대 수준의 높은 찬성률로 2024년도 임금교섭 합의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노사는 교섭 초기 상호 제시한 요구안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협상에 어려움이 따랐으나, 강기윤 사장 취임 후 노조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양보를 강조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노사 이견을 좁힌 끝에 합의안 도출에 속도를 내고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강기윤 사장은 취임 후 구성원이 단합하는 ‘하나 된 남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교섭 현장에서도 강 사장은 “임금교섭은 노사가 함께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안을 찾는 과정”이라며 교섭 위원들을 직접 설득하기도 했다. 사업소 현장을 찾아 “전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조성할 때 회사가 처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역량결집을 요청하는 등 이러한 메시지로 교섭 합의를 이끌어냈고, 역대 최대 수준의 높은 조합원 찬성률로 교섭안을 가결시킬 수 있었다.
강기윤 사장은 남동발전의 비전으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도전정신’과 한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기업화’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하며 미래 20년 후 남동발전이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 혁신기업으로 일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탈석탄, 무탄소전환 정책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 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산전원 핵심기술 ‘수소전소 엔진발전’ 사업개발 추진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은 20일 창원시 성산구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소 엔진발전’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소전소 엔진을 활용한 분산전원 사업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효성중공업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자 진행됐다.
이 사업은 수소전소 엔진 발전기를 활용한 분산전원을 구축해 지역 내 전력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엔진은 효성중공업이 제작해 세계 최초로 수소 100% 전소 발전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모델이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원이다.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가 아닌 수소전소 엔진발전을 활용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 참여를 계획 중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남동발전은 수소전소 엔진발전 사업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타 지역에도 적용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무탄소전원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지역별 전력자립도 향상과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수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의 핵심 요소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중요한 대안”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수소분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은 발전공기업 최초 ’수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실현과 정의로운 전환을 목표로 수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이어온 남동발전이 앞으로 다가올 청정수소 새다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동발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석탄을 넘어 수소로 가는‘ 미래 구축에 앞장서고 에너지전환 과정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소 관련 ’정책, 기술, 연료, 건설, 운영, 관리‘의 6가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무탄소 육각형 인재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 수소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최적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대 등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무탄소 전환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한데 이어 앞으로도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속적인 산학연계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은 전 직원 대상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수소사업 백서‘를 자체 발간해 무탄소전환과 수소사업에 대한 내외부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백서에는 수소정책, 수소사업 현황, 무탄소 기술동향 등을 담고 있으며, 이를 사내 교육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는 도구로 사용할 계획이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국가 무탄소전환을 위해 다양한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과 협력 사업을 전개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패러다임 구축에 앞장서고, 남동발전의 탄력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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