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적 감각·행정력 겸비하고, 김천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어
- 샤인머스켓 포도 품종 국내 최초로 들여온 '장본인'…농가 억대 부농 꿈 실현 시켜
- "드론 특장차,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등 국내 넘어 세계적 튜닝 시티 김천 만들 것"
[일요신문] 서범석 김천시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최근 김천시 브리핑룸에서 내년 4월 예정된 김천시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던졌던 발언들이 주목 받고 있다.
서범석 예비후보 출마 일성은 "김천의 환경적, 지리적 조건을 이용해 최첨단 도시를 건설하겠다" 였다.
그는 "시민들이 키운 상머슴 서범석이 김천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 박사고 전문가라 자부한다"며, "김천에서 나고 자라 공직 37년까지, 평생을 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김천시민의 한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여유와 당찬 자신감을 보였다.
서 예비후보는 "현재 김천은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동시에 유사이래 가장 크게 발전할 수 있는기회다.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김천 시민의 대통합을 이룰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천에 대해 낱낱이 알고, 확고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김천전문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시민 대통합을 강조하는 서범석 김천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를 '일요신문'이 만나 김천시장 재선거 출마에 임하는 자세와 그의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서범석 김천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일문일답
― 김천시장재선거 출마의 변에 대해 한 말씀
"저는 김천시 문당동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 후 평생을 시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살아왔다.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김천시 감사실장, 김천시장 비서실장, 김천시 구성면장 등 지난 37년 오직 한길 김천 공직자로 살아왔다. 이 같은 행정 경험과 경륜으로 위기의 김천을 살리고, 김천이 문화, 관광, 최첨단 산업도시로 다시 태어나도록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기 위해 김천시장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지금 위기의 김천은 뛰어난 기질과 성향을 겸비한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이번 김천시장 재선거에서는 올바른 인성과 행정 능력을 갖춘 김천 전문가가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위기는 곧 기회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변화의 시기, 우리 시민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천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하루빨리 시정을 바로 잡고 행정 공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적임자가 저 서범석이라고 자부한다."
―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김천은 도농이 공존하는 곳이다. 저는 김천에서 태어나 농고를 다니고 대학에서는 행정학을 전공했다.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3급으로 퇴직하기까지 김천시 곳곳에 나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하는 등 농업에 대한 전문 지식은 기본이며, 37년간 공직생활로 산업 각 분야의 지식도 겸비하고 있어 우리 김천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구상이 머리속에 이미 그려져 있다. 여기에 행정력도 겸비돼 6급 계장 때 250억 수출 프로젝트를 따내고,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녹색성장프로젝트인 그린에너지에듀파크(Green Energy Edu-park)를 기획해 국비 95억 시비 5억 100억 프로젝트를 수주 하는 등 이러한 공을 세워 2번의 특별 승진도 했다. 저는 정치적 감각과 행정력을 겸비하고 김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자신있게 '김천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 김천의 시급한 당면과제와 그 대책에 대해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봉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온.오프라인의 모든 채널을 가동시킬 것이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시장실 문턱을 낮추겠다. 지금은 결재를 집무실에서 꼭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시장이 있는 곳 어디라도 온라인 결재가 가능하다. 그래서 시장실을 리모델링 해 시민들과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또 김천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하루빨리 시정을 바로 잡고 행정 공백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부터 뿌리 뽑겠다. 모든 업무는 투명하고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결정하고 추진하겠다. 그리고 시민대통합으로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이 원하는 강력한 지방권력을 지켜내겠다. 이제 국가는 지방을 책임지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체제로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지방 스스로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생존권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출마시 제시한 많은 정책 중 중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정책은 무엇인가
"이번 재선거에서 별도의 공약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시민의 생각이 나의 공약이며, 차후 시민의 좋은 생각들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그러나 우리 김천의 명운이 걸린 시급한 현안에는 즉각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겠다.
먼저, 자동차 튜닝, 특장차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100만평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국가산단 유치로 세계적인 '튜닝시티 김천'을 만들겠다. 다음은 구한말 전국 5대 재래시장으로써, 삼남지역(충청·전라·경상)의 구심점 역할을 다시 재현하고, 경북 최초의 시로 승격한 명성을 되찾기 위해 10만평 규모의 '농식품광역스마트물류거점단지'를 조성하겠다. 이어, 국토의 중심이란 이점과 교통의 요충지라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최첨단 의료시설과 기술을 갖춘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서울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의 분원을 유치해, 남부권 3도민의 늘어나는 의료 수요에 맞춰 '메디컬 타운'을 조성할 것이며, 김천역 선상역사에 호텔을 포함한 컨벤션 기능을 확충해, 김천을 굴뚝 없는 미래 신성장 산업인 '마이스(MICE)산업'의 메카로 활용하겠다. 아울러, 선도적으로 시대변화를 주도해 지역산업들을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함으로 '글로벌시티 김천' 건설에 주력하겠다. 현재 김천은 유사이래 가장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중앙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의원과 지방에는 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있다. 제가 김천시장이 되면 이 두 분을 통해 김천이 크게 비상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과 계획을 갖고 꼭 그렇게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 경북도는 노인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김천시 취약계층의 노인문제 해결 방안이 있다면
"노인 문제는 비단 김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문제다. 노후에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제와 건강이 해결돼야 한다. 이를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 분원 유치에 힘쓸 것이며, 이러한 사업이 성공하게 되면 노인 문제 뿐 아니라 인구 유입 효과 등 많은 문제가 해결되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샤이머스켓'을 국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보생 시장 재임시 2007년도 일본 출장중에 알게 된 샤인머스켓포도 품종을 국내 최초로 들여와서 농가에 보급했다. 다년간의 시험재배를 거쳐 경북도와 협의해 보조지원사업을 시행해, 농가의 억대 부농의 꿈을 실현했다.
뿐만아니라 홍콩, 베트남 등 해외로 수출을 시도해 국내 농산물 수출의 물꼬를 틔울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생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생산량이 폭증해 포도가격이 대폭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해 당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중국에서 새로운 품종 헤이미엔샤 등을 도입해 시험재배하고 있다. 이 품종은 만생종인 샤인머스켓 품종과는 정반대에 서 있는 극조생종 품종으로 생육기간이 짧아 5~6월이면 수확할 수 있다. 당도가 20~22브릭스로 매우 달고, 새콤한 맛까지 있어 시장 반응이 좋다. 그리고 알솎기, 순따기, 봉지씌우기 등의 일손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생산비용 또한 많이 절감된다. 앞으로 김천포도로 특화해 김천농가들만 재배할 수 있도록 해 생산과잉 문제을 원천 차단하겠다."
― 김천시민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싶은 말은
"김천 시민여러분, 지방이 어렵다 힘들다 중앙권력 정치에 휘둘릴 것이 아니고 지방 스스로가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 권리는 우리가 찾고 우리가 지켜야합니다. 대화하고 대통합으로 지방소멸시대의 문제를 이겨내야 합니다. 도시와 농촌의 도농상생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샤인 부농의 꿈을 이룬것 처럼 새로운 김천만의 품종을 발굴해 제2의 샤인 시대를 열어갑시다. 또, 우리 도시의 강점을 이용해 드론 특장차,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튜닝시티 김천을 만들어갑시다. 이러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저 '서범석'을 김천시장으로 선택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서범석(김천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는
"서범석 예비후보는 금릉초, 문성중, 김천농업고등학교, 계명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3년 김천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김천시장 비서실장, 김천시 감사실장을 지냈으며,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역임했다. 2022년 김천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했지만 김충섭 전 시장에 패배해 낙선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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