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국민 1017명 대상 여론조사
-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80.2%로 가장 많아
- 후보 단일화 53.0% 필요해…22.7%는 단일화 반대
- 단일화 지지도(단일화 회의 불참 인물 제외) 박창범 27.5%로 앞서
- 강신욱 12.3%, 김용주 8.5%, 안상수 7.4%, 강태선 4.7% 등 순
- 차기 체육회장 적합 연령대는 50대 49.5%…40대 22.2%, 60대 17.2%, 70대 이상 3.0% 순
[일요신문] 국민 10명 중 7명이 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에 도전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지난 23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들을 대상 '2025년 1월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르면 현 회장인 이기흥 회장이 3선 도전하는 것에 대해 69.5%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선 도전에 대한 찬성은 9.9%에 불과했다.
이 회장의 3선 도전에 대한 반대는 성별로는 남성 75.4%, 연령별로는 50대 85.6%, 40대 74.6%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80.2%로 가장 많았다.
현 이 회장의 3선 도전에 맞선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 53.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반면, 22.7%는 단일화에 반대했다.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자(540명)을 대상해 후보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인물과 단일화 회의에 불참한 인물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 등에 대한 지지도에서 박창범(전 대한체육회 이사)이 27.5%로 앞섰다.
그 뒤를 이어 강신욱(전 대한체육회 이사) 12.3%, 김용주(전 강원도 체육회 사무처장) 8.5%, 안상수(전 인천시장) 7.4%, 강태선(서울시 체육회장) 4.7%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15.3%, 없다 12.7%, 잘 모르겠다는 11.5%였다.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들은 차기 대한체육회장의 적합한 연령대로 50대가 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2.2%, 60대 17.2%, 70대 이상 3.0% 순으로 높았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투표를 할 수 있는 선거인은 대한체육회 대의원, 회원종목 단체장 임원, 대의원,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 회원시·도체육회임원, 대의원, 선수, 지도자, 시군구 체육회 임원과 대의원 등 2300여명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실제 투표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국민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방식은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이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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