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기대수명 예측 ‘데스 클락’ 12만 건 이상 다운로드
그럼에도 자신의 죽음이 언제 찾아올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앱이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데스 클락’은 인공지능을 사용해 식단, 운동 습관, 수면 습관 등 여러 요인을 기반으로 개인의 기대 수명을 예측해주는 혁신적인 앱이다. 1200건 이상의 기대 수명 연구 데이터와 5300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망 시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 앱의 목적은 다른 데 있지 않다. 그저 사람들이 은퇴 후 노후 계획을 더 신중히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다른 누구보다 특히 재무 설계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재무 설계사인 라이언 자브로프스키는 ‘포브스’ 인터뷰에서 “노년층, 즉 은퇴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생활비 문제”라면서 “‘데스 클락’과 같은 AI 기반 도구가 있다면 사람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스 클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나이, 성별, 인종 등 기본적인 정보를 포함해 가족력, 정신 건강, 만성 질환을 묻는 설문지에 답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식단, 운동 습관, 스트레스 수준, 수면 패턴을 입력하면 첨단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가 분석된 후 이에 따른 개인의 사망 예측 시점이 제공된다.
7월 출시된 이후 이 앱은 현재 12만 5000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출처 ‘포브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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