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재생혁신지구 재생사업은 공공주도로 노후 주거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주택 및 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촌마을은 다산동 4039-3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주변의 다산신도시와 정비사업 완료 지역에 비해 도시 불균형과 원도심 소외 현상이 심각했던 곳이다.
기존의 민간 주도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해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이지만, 이번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지정으로 공공주도로 신규 주택과 생활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며 쾌적하고 안정적인 정주 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공모에는 전국 47곳이 신청해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12개 사업지가 선정됐다. 남양주시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될 경우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최대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해 총 417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구 지정과 시행계획인가에 대한 통합심의 등 행정적 지원과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를 통한 기금 지원도 제공받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가 상상을 뛰어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도시뿐만 아니라 기존 원도심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국가시범지구 추진은 남양주시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