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서원 전무 ‘초고속 승진’…중국법인 이성수 대표는 부사장 올라
담 전무는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한 뒤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상무로 승진했으며, 이번에 2년 만에 전무로 승진하며 빠른 승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담 전무는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베이징대에서 MBA를 취득한 담 전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근무를 거쳐 오리온에 합류했다. 현재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을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담 전무는 현재 오리온홀딩스 1.22%, 오리온 1.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 측은 “오리온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 경영을 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의 조화 속에 전문경영인 책임경영 체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중국 사업 전문가인 이성수 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이사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1월 중국 법인 대표로 선임된 이후 간접영업체제 정착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성수 부사장은 1991년 오리온에 입사해 생산, 해외지원팀을 거쳐 2000년부터 중국 법인에서 근무 광저우 공장장, 베이징 랑방공장장, 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중국 사업 전문가다. 2017년 상무, 2021년 전무로 승진했고, 2024년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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