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한번에 세계를 흔들다…스트레이 키즈 현진의 글로벌 신드롬 미국·일본·중국 실검 올킬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SBS 가요대전’에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현진은 그동안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장발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삭발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날 방송된 무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분석 결과, 현진은 크리스마스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에 이어 실시간 트렌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말 시즌 최대 키워드를 제치고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지역별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일본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주요 포털사이트와 SNS를 장악했고, 중국 웨이보에서도 실시간 8위, 레크레이션 5위에 오르며 한류 스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전 세계 통합 트렌드에서도 7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미국의 한 K팝 전문 매체는 ‘현진의 새로운 스타일링이 스트레이 키즈의 힙합 정체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극찬했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매체들은 ‘단 하나의 스타일 변화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현진의 영향력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최신앨범 ‘SKZHOP HIPTAPE’의 타이틀곡 ‘Walkin On Water’와 ‘Mountains’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새로운 스타일링과 함께 선보인 강렬한 퍼포먼스는 현장의 1만 5000여 관객을 열광시켰으며, 실시간 생중계 동시 시청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발매한 ‘HOP’으로 빌보드 200에서 통산 6번째 1위를 기록하며 K팝 그룹 최초로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 연속 빌보드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현진 스타일 변신으로 인한 글로벌 화제는 이들의 성공적인 2024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K-POP 업계 관계자는 “한 아이돌 멤버의 헤어스타일 변화가 이토록 큰 글로벌 반향을 일으킨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는 스트레이 키즈와 현진이 가진 영향력이 단순한 K팝 아이돌을 넘어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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