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의회 예산안 파행 후 “연초 집행 준비하겠다” 최상목 대행에겐 “경제 파국 막을 기회 놓쳐선 안 돼”
김동연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총체적 난국이다. 1달러 환율은 15년 9개월 만에 장중 1485원을 넘어섰고 코스피도 장중 2400선이 붕괴했다. 기업의 심리지수는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골목상권 모두가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다”며 “경기도가 우선 민생과 경제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주 초라도 예산안이 통과되면 연초에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추경도 언급했다. “내년 상황을 감안해 필요하다면 경기도가 가장 먼저 추경예산 편성도 검토하겠다. 민생을 살리고 경기를 회복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국민의힘과 국무위원을 향해 엄중 경고했다. “환율 쇼크는 ‘내란 리스크’ 때문이다. 내란 수괴 단죄, 헌재 정상화, 권한 대행 탄핵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한국경제를 망치는 경제내란 범죄가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 가결 소식을 들은 김 지사는 “한덕수 대행의 탄핵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나라와 국민만, 경제만 생각하면 된다”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면서 “12.3 내란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했던 진정성이 남아 있다면 국회가 의결한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관료로서의 조언도 했다. “경제 운영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경제 위기를 최선두에서 극복했던 사람으로서 슈퍼 추경을 포함해 특단의 비상경제 대책을 국회와 논의하기 바란다”며 “경제 파국을 막을 두 번째 기회는 놓쳐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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