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75억 원 일감 몰아주기 의혹 삼표산업 전 대표 기소
국민일보는 검찰이 홍 전 대표에게 부당이익 제공 혐의를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홍 전 대표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삼표그룹 오너 3세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레미콘 원자재업체 에스피네이처에 약 75억 원의 부당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삼표산업은 에스피네이처로부터 시장 가격을 웃도는 금액으로 원자재를 구매해 거래당 4%의 추가 수익을 보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피네이처는 정대현 부회장이 71.9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에스피네이처와의 고가 거래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공정위는 이를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달 초 삼표그룹과 에스피네이처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홍 전 대표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
[단독] 잠수함 시장 게임체인저? ‘장보고-IV’ 2028년부터 개발한다
온라인 기사 ( 2024.12.24 15:14 )
-
'뻑가' 신상 알려질까…구글, '과즙세연' 요청 승인
온라인 기사 ( 2024.12.22 15:22 )
-
[단독]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은 어떻게 군부대 내 땅을 소유하게 됐나
온라인 기사 ( 2024.12.18 1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