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2024년 한 해 동안 항만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 부산항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추진한 ESG경영 활동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BPA는 2024년에 대통령 표창 1건, 글로벌 최고 권위의 마케팅 전문기관 미국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대상 1건, 국무총리 표창 1건, 장관급 표창(상) 6건 등 19건의 수상과 정부부처 인증(정) 10건 등 역대 최다인 총 29건의 수상 및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항만 연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 성과를 인정받아 항만공사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공공기관 대상 동반성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세계 기관 및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하는 미국 LACP 주관 '2024 스포트라이트 어워즈(Spotlight Awards)'에서 세계 1위의 성적으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해외에서도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공기관 최초로 쉬운 말 채용공고문을 제공하고 중증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 항만 최초로 LNG와 메탄올 벙커링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친환경 연료 기반의 지속가능한 항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해 해양수산부 주최 2024년도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최우수 혁신기관에 선정됐다.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을 통해 20년 연속 흑자경영 및 18년 연속 배당을 달성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정부배당 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남녀고용평등 우수기관 표창,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최상위 등급 달성, 연구개발 투자권고 평가 우수기관 표창, 양성평등 진흥 유공 표창, 교육기부 활성화 유공 표창 등 주요 업무 전반에서 다양한 수상 실적을 올렸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러한 성과들은 BPA 임직원뿐만 아니라 부산항 생태계 전반과 지역사회가 다함께 노력하고 협업한 덕분”이라며 “2025년에도 ESG경영을 토대로 부산항의 경쟁력을 더 높여 국가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대응 위한 전략 회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3일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과 부산항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네덜란드·미국·인도네시아·중국·일본 등 5개국에 파견 중인 해외대표부를 포함한 글로벌사업단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내년 1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주재국 대응 현황과 부산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부산항 물동량 증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부산항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일본과 중국 대표부는 내년 트럼프 정부 출범 전후로 조기 선적이 활발해지며 부산항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교역 둔화와 이로 인한 물동량 감소 및 운임 하락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외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네덜란드, 미국, 인도네시아 대표부는 글로벌 기업들의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 동향과 홍해 사태 장기화, 미국 동안 파업 등 급변하는 물류 환경을 주시하며 우리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 기회들도 제시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2위 환적항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감만부두 정상 운영 위한 시설 개선 적극 노력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선 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가 개장한 지 46년 만에 연내 컨테이너 기능을 종료하고 신규 터미널(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로 이전해 운영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한국허치슨터미널이 신규 터미널에서 원활하게 화물 처리 및 항만운영을 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약 115억원을 투입해 항만근로자 사무공간 및 주차장 확충 등의 증축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2025년 1월 말까지 실시설계 시행, 2026년 중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항만근로자의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해 노후한 휴게공간 및 위생시설, 근로자 대기실을 리모델링 하는 등 쾌적한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유지보수 공사도 시행한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성공적인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완수를 위해 운영사와 협업체계를 갖추어 시설 개선을 적기에 추진해 첫 부두 이전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부산항 선석 퇴적물 374만㎥ 유지준설 시행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025년에도 부산항 내 통항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대형선 입항 여건 개선을 위해 유지준설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BPA는 부산항 신항 내 퇴적으로 인해 얕아진 구간의 적정 수심을 확보하고자 2021년부터 3단계로 나눠 선석의 퇴적물 약 25만㎥를 제거했다. 2025년에는 신항, 북항, 감천항을 포함한 부산항 일대를 대상으로 예산 131억을 투입해 선석 바닥에 쌓인 퇴적물 약 374만㎥를 제거할 예정이다.
올해 12월에 공사 업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2025년 초부터 준설 시작, 2026년 4월까지 선석별 적정 수심을 확보해 통항 선박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BPA는 이번 유지준설공사 시행으로 선박 이·접안 여건이 개선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항만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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