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당국에 무안 국제공항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사고 총력 대응 지시…현재 사망 47명·구조 2명
기획재정부는 최 권한대행은 이날 9시 50분경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최 권한대행이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반파됐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다. 태국인 승객 2명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7명이 사망했고, 다수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된 상태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국은 사상자 치료 문제를 광주상급종합병원과 논의 중이다. 현장에는 임시안치소가 설치됐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추락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 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7명 등 조사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강원 기자 2000w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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