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잉사 ‘B737-800’ 기종, 제주항공 39대 운용 중…티웨이 27대‧진에어 19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 항공기등록현황에 따르면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기체(HL8088)는 2009년 9월 제작돼 2017년 2월 국내 운용을 등록했다.
현재 국내에서 ‘B737-800’ 기종은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총 101대가 운용되고 있다. 제주항공이 39대로 가장 많으며 티웨이항공이 27대, 진에어가 19대, 이스타항공이 10대, 에어인천이 4대, 대한항공이 2대를 운용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보잉사는 이날 무안공항 사고 발생 이후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제주항공 측과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은 보잉 본사 등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한국에 인력을 파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사고 원인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마련된 임시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을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기관의 공식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어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로)유명을 달리하신 탑승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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