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1명‧어린이집 영유아 1명 희생”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초등학생 4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 어린이집 영유아 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광주 초등학생 1명‧중학생 3명(총 4명) △전남 초등학생 1명‧고등학생 2명(총 3명) △세종 고등학생 2명 △전북과 경기 각각 초등학생 1명이다. 영유아 희생자 1명은 전남 지역에 있는 어린이집을 다녔다.
구 대변인은 “현재 대학생도 있는지 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날 교육안전정책과, 학교교수학습혁신과, 사회정서성장지원과 3개 부서 총 8명 규모의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하고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교육청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만들었고,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구 대변인은 “피해‧대처 상황을 살피고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파악해 가족이나 친구들 중에 필요한 심리 치료 등을 할 예정”이라며 “교육부 단독 차원이 아니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공조하며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참사 이후 교원 단체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비통함으로 전국 교육자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참사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고 빈틈없는 후속 조치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도 논평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깊은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을 광주의 학생, 보호자, 교직원 등 교육 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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