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퓨처스 코치코칭스태프 개편 완료
SSG 구단은 31일 박정태 감독의 퓨처스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2004년 은퇴, 2012년 롯데 코치를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떠난 이후 오랜만의 복귀다.
박 감독은 선수시절 롯데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33경기 연속 안타 등 각종 기록을 남겼다. '악바리'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선수생활을 마친 이후 해외 지도자 연수를 거쳐 친정팀 롯데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타격코치, 2군 감독 등의 보직을 맡았다. 2014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 리틀야구단 운영,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음주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SSG 구단은 "선수 관리에 대한 이해력, 전문적인 육성 역량을 최우선 선임 기준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박 신임 감독은 "유망주들이 상황에 맞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지혜도 겸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SG와 박 감독의 만남은 조카 추신수의 존재로 더욱 눈길을 끈다. 추신수 외숙부가 박정태인 것이다. 앞서 추신수는 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이후 행보는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었다. 향후 SSG의 유망주, 2군 육성과 관련해 혈연간에 힘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SSG는 퓨처스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류택현 코치가 투수코치를 맡고 이영욱 불펜코치, 이명기 타격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코치, 나경민 작전/주루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코치가 호흡을 맞춘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코치에 배영수 투수쿠치, 이윤재 야수코치, 윤요섭 재활코치가 맡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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