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포괄2차병원 추진으로 ‘부산 거점종합병원’
[일요신문] 부산 온종합병원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로봇수술 시대’를 선언했다. 2010년 3월 개원해 비약적으로 성장해온 온종합병원은 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아 최첨단 로봇수술기를 도입해 향후 대학병원과 어깨를 견주는 부산지역 거점종합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 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1월 2일 오전 이 병원 15층 ONN홀에서 주임급 이상 간부사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온종합병원은 이날 시무식에서 새해 2025년을 ‘도약의 해’로 정하고 오는 3월까지 최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를 도입해 외과 진료의 질을 한층 도 높여가기로 했다.
온종합병원이 도입하는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3차원 카메라가 나와 2.5㎝의 단일 절개공을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첨단 로봇수술 기종. 로봇을 조작하는 안전시스템이 보강돼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 모델보다 수술의 절개창이 작아 감염이 최소화되고, 통증과 출혈, 흉터가 적어 회복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져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헌 병원장은 “보다 수술부위가 작고 정교한 수술이어서 흉터를 염려하는 여성이나, 합병증을 우려한 고령 환자의 수술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며 “향후 온종합병원은 간담췌외과를 비롯해 유방·갑상선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등에서 다빈치 SP를 앞세워 로봇수술 거점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코로나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항생제적정사용 시범병원 등 개원 이래 정부 정책 사업에 적극 참여해온 온종합병원은 새해에도 정부에서 의료개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포괄2차 병원’ 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중심 진료 시스템으로 구조를 전환하고, 대부분의 질환을 포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지역 포괄2차 병원’을 육성하는 2차 의료개혁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의 ‘지역 포괄2차 병원’은 진료영역의 포괄성, 수술역량 등을 갖춘 지역 종합병원을 거점화해 지역 내 의료 수요를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함으로써 중증질환 중심진료로 전환하는 대학병원의 진료공백을 보완한다.
‘지역 포괄 2차병원’은 1차 의료기관인 의원급에서 의뢰된 환자나, 상급종합병원에서 회송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응급 상황에서 초기 치료가 가능하도록 수술 역량도 갖춘, 대학병원에 준하는 지역 거점종합병원인 셈이다.
온종합병원은 대학교수 출신들로 의료진 구성이 탄탄한 심·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소화기암수술센터, 외과수술은 물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암병원 등을 구축해 이미 부산지역 거점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은 “온종합병원의 ‘도약’은 혼자만의 도약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2026년 초부터 위탁운영하게 될 ‘울주군립병원’도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등 의료법인으로서 공공의료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소중히 실천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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