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일 오전 10시 부산시 중구 중앙동 본사에서 2025년 을사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강준석 사장은 시무식에서 2024년은 어렵고 혼란스러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부산항 역사상 최대 물동량 유치, 국내 최초 완전 무인 자동화 항만의 성공적 개장과 자성대 부두 이전을 통한 북항의 기능 재배치 등 눈부신 성과와 발전을 이루어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2,430만TEU의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 대한민국 최초 완전 무인 자동화 부두인 신항 서‘컨’2-5단계 성공적 개장, 진해신항 공사 발주, 3년 연속 부산항 중대재해 Zero 달성, 2024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통령상 수상,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세계 1위 달성 등의 괄목할 성과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주신 BPA 임직원과 해운·항만·물류 업계 및 항만 근로자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강준석 사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미·중 무역분쟁 심화 양상과 러-우 전쟁, 중동분쟁 지속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일상화 등 부산항을 둘러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현재 변화하는 대외 여건을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아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관리 운영 주체로서 확고히 자리 잡아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항만의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 서‘컨’2-6단계, 진해신항 1-1단계 적기 추진을 통한 국내 기술 중심의 완전 자동화 항만 실현, 친환경·디지털 항만 전환 가속화를 통한 글로벌 스마트항만 패러다임 선도, 항만연관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이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을 제시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2025년의 부산항은 주변 국가 항만과의 경쟁, 급변하는 해운물류 환경변화에 맞서 더 큰 도전, 더 높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성장시키는 그 여정에 지금까지와 같이 변함없는 노력과 헌신을 부탁드린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시무식을 마친 강 사장은 올해도 현장 중심 경영 실천을 위해 북항 신선대부두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안전관리 현황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항만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는 1991년 6월 개장 이래 대한민국 수출입 관문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며, 부산항 북항 물동량 처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4족 보행로봇 도입 등 2024년 혁신·우수성과 시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일 개최된 2025년도 시무식에서 ‘2024년 혁신 및 우수성과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경진대회에는 혁신, 경영, 사업분야로 나눠 총 23개 부서에서 74개 사례를 제출했다.
심사 결과 혁신 분야의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4족 보행로봇 도입으로 밀폐 공사현장 안전관리 체계 개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통합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부산항의 디지털플랫폼 고도화 사례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영 분야에서는 △ESG경영으로 미국 LACP Spotlight Awards 대상(세계 1위) 수상 △지역사회 및 항만연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대통령 표창 수상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및 양성평등 노력 등이 눈에 띄는 성과로 인정받았다.
사업 분야에서는 △항만특화 순환골재 활용 및 품질확보 관련 특허 출원 등 친환경건설 순환 성과 △대외 교역환경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타깃 고객 소통 강화 및 해운·항만 분석정보에 기반한 물동량 유치 성과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BPA 강준석 사장은 “경진대회는 2024년 공사의 노력과 결실을 정리하고 우수한 성과를 국민과 다양한 이해 관계자에게도 알리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2025년에도 전 임직원이 다함께 혁신 노력을 배가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 민생현장 방문 통해 지역 현안 논의 외
온라인 기사 ( 2025.01.29 00:02 )
-
부산시 “2025년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1.84% 상승”
온라인 기사 ( 2025.01.29 00:02 )
-
김해시, 설 연휴 첫날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 캠페인
온라인 기사 ( 2025.01.29 0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