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철마도시농업공원’조성공사를 완료하고 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철마도시농업공원’은 도시농업 참여 기회 제공과 농업의 다원적 가치 확대를 위해 추진된 부산 최초의 도시농업테마공원이다.
기장군이 총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철마면 장전리 263번지 일원에 26,869㎡ 규모로 조성됐다. 철마도시농업공원에는 △도시농업센터 △시민분양텃밭 △어린이공영텃밭 △토종농장 △잔디광장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도시민들이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는 다채로운 공간이 제공된다.
특히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분양텃밭’ 운영으로 주민들이 직접 농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과 농업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철마도시농업공원이 주민들에게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세대 간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문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마도시농업공원은 3월까지 시범 운영 후 오는 4월부터 정식개장할 예정이다. 군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공원 편의시설을 추가 확충하고 씨앗전시관과 체험실 등 도시농업센터 내부공사를 마무리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으로 군민건강 지원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8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2025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은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기장군이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해 한국인 6대 호발암 및 뇌혈관 정밀검진 비용 지원을 내용으로 한다.
올해는 모두 1,865명을 선발하며,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모집 기간 동안 관할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월 말 대상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된 군민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은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받으며,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만 40세 이상 군민은 70만원을 지원받아 10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24.12.16.)을 기준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계속하여 거주 중이거나, 원전건설로 인한 타지역 이주민 중 2003년 5월 31일 이전까지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하여 거주하였던 사람 중 40세 이상인 자다. 외국인의 경우 기장군에 외국인 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 체류 중인 자로,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관계에 있는 40세 이상 외국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한 삶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으로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검진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고 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지난 15년간 연간 약 10억원의 군비를 투입해 약 143억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했고, 2만 4천여 명의 군민이 검진비용을 지원받았다.
#‘동계 기장 청소년 영어캠프’ 본격 시작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 6일부터 ‘동계 기장 청소년 영어캠프’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부산외국어대학교 트리트니 홀에서, 군은 1차 참가 학생 120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캠프 입소식을 개최하면서‘동계 기장 청소년 영어캠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동계 기장 청소년 영어캠프’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주관으로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합숙형 영어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초등부는 1월 6일부터 1월 18일까지 1회 5박 6일 기간으로 120명씩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중등부는 70명이 참가해 1월 20일부터 1월 26일까지 6박 7일 기간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12명 정도의 인원으로 한 반씩 편성되며, 각 반마다 원어민교사 1명, 생활교사 1명이 전담해 수준별 맞춤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영어캠프는 영어집중 몰입교육을 위한 흥미 위주의 테마별 수업과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팀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으며, 영어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영어실력은 물론 협동심까지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며 영어실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함께 생활하며 소통하는 경험으로 자기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일해 확산 예방 각별한 주의 당부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확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함께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기장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2024년 12월 31일 기준) 지역 내 백일해 확진자는 총 12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19세 청소년층이 84명(65.1%)으로 가장 많았으며, 0~9세 29명(22.4%), 20대 이상 16명으로 분포됐다. 특히 청소년층에서의 확진자 증가가 두드러져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백일해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기침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 4, 6개월 기초접종 후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접종을 하며 이후 매 10년 마다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영유아를 돌보는 가족 및 모든 의료종사자, 임신 27~36주 임신부는 백일해 예방접종 하는 것을 권장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 가능하며, 성인은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 가능하다. 기장군민(임신부 제외)은 기장군보건소, 정관보건지소에서 백일해(Tdap) 유료접종을 할 수 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사회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께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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