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연극영화학부 강내영 교수가 신간 ‘세계 청년영화감독 열전: 영화판의 유쾌한 반란자들’(에듀컨텐츠휴피아출판사)을 출간했다. 강내영 교수의 신간은 세계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우리 시대 청년영화감독의 예술정신과 사회문화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본격적인 학술적 대중서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강내영 교수는 그간 ‘인도, 영화로 읽다’(2020년), ‘중국 청년감독 열전: 미지의 청년감독을 찾아서’(2016년), ‘중국영화의 오늘: 영화대국에서 영화강국으로’(2015년) 등의 저서를 통해 아시아영화와 세계 청년영화감독(youth director)을 꾸준히 연구해 온 중견 영화학자다.
신간은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최신 영화의 흐름을 대표하는 청년영화감독과 대표작품을 소개하는 대중적 학술서이다. ‘작가-구조주의’와 ‘문화연구(culture studies)’라는 두 가지 층위의 영화비평론을 도입해 우리 시대 세계영화계의 새로운 진보와 변화(progress and change)를 상징하는 청년영화감독을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하며 소개하고 있다.
책의 ‘제1부’에는 미국 및 캐나다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감독으로 ‘위플래쉬’(2014), ‘라라랜드’(2016), ‘퍼스트맨’(2018)을 연출한 미국 할리우드 청년문화의 상징 데이미언 샤젤(Damien Sayre Chazelle) 감독,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2013), ‘크리드’(2015), ‘블랙 팬서’ 시리즈를 연출한 미국 블랙필름 파워(New Black Film Power)의 대표 주자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 감독, 캐나다 ‘뉴 퀘벡 시네마(New Quebec Cinema)’의 새로운 흐름을 대표하는 여성 영화감독 소피 데라스페(Sophie Deraspe)를 소개하고 있다.
‘제2부’에는 ‘티탄’(2021)으로 칸느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장르형 작가주의’를 대표하는 쥘리아 뒤쿠르노(Julia Ducournau) 감독, ‘미끼’(2019), ‘에니스 맨’(2022)을 비롯해 영국 ‘콘월 영화(Cornish Film)’를 개척하고 있는 ‘뉴 브리티시 청년 감독(New British Youth Director)’의 상징 마크 젠킨(Mark Jenkin) 감독 등 유럽을 대표하는 청년영화인을 소개하고 있다.
‘제3부’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년영화감독으로 ‘사과’, ‘칠판’, ‘오후 5시’ 등 이슬람 여성의 인권에 주목해온 이란의 사미라 마흐말바프(Samira Makhmalbaf) 감독, ‘마이 백 페이지’(2011),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2013) 등 일본 청년 세대의 삶과 감성에 천착해온 일본 야마시타 노부히로(山下敦弘) 감독, ‘내 마음의 복제’(2015), ‘군달라: 슈퍼 히어로의 탄생’(2019) 등을 연출하며 ‘뉴 인도네시안 시네마(New Indonesian Cinema)’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는 조코 안와르(Joko Anwar) 감독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강내영 교수는 “영화는 언제나 도전하는 청년의 예술이다. 세계영화사 발전에 기여한 청년 영화감독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며 “수십 년간 영화를 공부하며 깨달은 평범한 사실은 세계영화의 발전은 결국 청년 세대의 도전과 분투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새로운 영화언어로 자신의 꿈을 담은 영화를 만들어 가는 청년 감독의 도전은 언제나 즐겁고 유쾌한 반란이다. 그래서 ‘영화판의 유쾌한 반란자들’이라는 부제를 달아 대중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을 나누고 싶어 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LINC 3.0 사업단, ‘초고령 시니어 대상’ 사진 교육·전시 진행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LINC 3.0 사업단(단장 성열문)이 초고령 시니어를 대상으로 사진 촬영 교육을 운영하고 결과물을 전시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K-지산학 CHANNEL’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 대상 평생학습을 지원했다.
해당 지원을 받은 사진학과 김문정 교수는 학부생 및 졸업생들과 함께 평균연령 85세의 남구복지관 소속 어르신 다섯 분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효과를 고려한 사진 촬영의 이론 교육부터 야외 출사까지 8차례 진행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아쿠아리움, 다대포해수욕장, UN 평화공원 등 어르신들께서 부산 명소를 촬영한 사진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성대 멀티미디어관 갤러리 숨에 전시됐다. 직접 촬영한 사진은 달력으로 제작해 전달했다. 경성대학교는 RISE 체계에서도 지역 활력을 촉진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 중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신용해 씨는 “사진 촬영을 해보니 빨려 들어가는 묘미가 있다. 무거운 촬영 장비를 짊어지고 다녀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남기철 씨는 “좋은 학교에서 좋은 교수님, 좋은 조교를 만나 사진을 배울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 작품전에 이름을 올린다는 게 우리에게는 큰 기쁨이자 즐거움이다. 교육과정 내내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내건축학과, ‘제6회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대전’ 건축 분야 대상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공과대학 실내건축학과 ‘소솜세탁소’팀(3학년: 최사라, 고채린, 지도교수: 실내건축학과 신선화)이 ‘제6회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대전’에 참가해 건축 분야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UD아이디어 대전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이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했으며 건축·관광·제품 3개 분야 총 27개 작품에 대해 상장과 총 1,95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전달했다.
‘모두가 누리는 우리동네’라는 특별 주제로 진행된 건축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솜세탁소’팀은 우리의 일상적인 공간이 됐지만, 여전히 장애인, 노약자, 휠체어 사용자 등 다양한 사람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은 셀프 무인 세탁소를 모두에게 열린 세탁 공간으로 제안했다.
‘소솜세탁소’의 소솜은 ‘소나기가 내리는 짧은 시간’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잠깐의 소나기가 세상의 먼지를 씻어주듯 세탁기가 옷의 오염을 없애주는 이 짧은 시간 동안은 사람들 사이에 차별·편견이라는 얼룩이 지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설계했다.
건축 분야 대상을 수상한 실내건축학과 최사라 학생은 “건축 속 유니버설디자인을 어떻게 접목할지 팀원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열띤 토의를 거쳤던 시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스스로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결과물이 만들어져 뿌듯하고, 일상 속 작은 공간부터 모두를 위한 경계 없는 건축물이 널리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내건축학과 고채린 학생은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일상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일상 공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을 새롭게 배우며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차별 없는 공간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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