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경산시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출산 가정당 최대 1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최대 50만 원 이하로 지원해 왔다. 하지만 출산 후 산후조리와 관련된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돼 올해 출생아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부 또는 모가 경산시에 주소지를 두고 출생 신고한 가정으로,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2025년 1월 1일 0시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2024년 출생아에 대해서는 기존 지원 금액인 최대 50만 원이 유지된다.
산후조리비는 신생아 출생일 기준 6개월 이내에 병·의원(한방 병·의원 포함), 약국, 산후조리원, 방문 산후도우미 업체 등 출산 관련 이용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이내에 구비서류를 준비해 경산시보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또한, 고위험 임신 확률이 높아지는 출산 연령 증가에 따라 35세 이상 산모에게 최대 50만 원의 의료비 지원이 추가됐으며, 출산 가정에는 15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박스도 제공된다.
한편 관내 거주 중인 2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에는 농수산물 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소 쇼핑몰 5만 원 쿠폰을 지원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임신·출산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 출산을 장려하고, 더 나은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산시, 장난감도서관 대여료 무료 시행
- 훈령 개정에 따라 25년 1월 1일부터 장난감 644종 1822점
- 개인 연회비 2만원으로 연간 무료 대여 가능
경산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경산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 대여료를 전면 무료화한다.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2019년 개관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고, 장난감 구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보육 기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일부 이용료 면제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용자에게는 유료로 운영돼 아쉬움을 남긴 것.
이번 훈령 개정으로 관내 영유아 부모들은 장난감 644종 1822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게 돼 이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개인 회원 2만 원, 시설 회원 5만 원이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오후 1~2시)이다.
정성희 아동청소년과장은 "장난감을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육아정보 공유와 올바른 양육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장난감도서관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 당부
-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 받으세요"
경산시가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나서고 있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으며,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독감 예방접종 국가 지원 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린이, 임신부 등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자체 사업으로 주민등록상 경산시에 거주하는 60~64세와 중증 장애인을 대상해 시 위탁의료기관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겨울철 유행 확산에 대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꼭 접종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산시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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