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음 온 힘 다해 군민이 공감하는 생활행정 실천할 것”
23일 오전 강상면 다목적복지회관 3층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국장·소장·담당관·과장, 면민 등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지난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2025년 군정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현안과 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전진선 군수는 1시간 가량 이어진 군정계획 프리젠테이션에서 “‘매력양평, 행복한 양평’을 위해 새해 군정 계획을 안전·환경·관광·건강을 중심으로 군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교육도시 선정, 스마트 양평톡톡 대통령 표창 수상, 양평군 유도 메달획득, 지역균형발전사업 도비 400억 확보’ 등을 대표 성과로 꼽으며, 117개 세부 공약사업 중 77개 완료 40개 추진 중으로 83.4%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전 군수는 양평문화예술회관 건립과 함께 지평리 전술훈련장 부지를 활용한 국제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 군수는 “6·25전쟁 당시 용문산·지평리전투를 주제로 하는 국제평화공원은 전쟁에서 승리한 미군과 프랑스군뿐 아니라 유엔군에 격퇴당한 중국을 포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평을 방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 군수는 ‘현안 사항’으로 양평군채움사업, 종합장사시설, 용문산사격장 폐쇄, 양평군청 청사 이전, 양동산업단지 추진, 용문산 케이블카를 꼽았다. 다만, 케이블카 사업은 노선과 예산 문제로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 아무리 많은 돈 들어도 해야 할 일”
또한 전 군수는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아무리 많은 돈이 들어도 해야 한다”면서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양평군을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양평읍 주민 19명이 지역 현안에 대해 질문한 뒤 배석한 담당 국·과장들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민원 내용은 도로(인도)와 상하수도(지하수), 대중교통, 농업진흥구역 해제 건의 등이 많았고, 사격장 폐쇄, 주민자치센터 건립 요청도 나왔다.
전 군수는 “오늘 소통한마당을 통해 제시된 면민들의 건의사항을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로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양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강상면은 체육공원 산책로 개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주민자치 활성화, 촘촘한 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히고 “특별히, ‘나눔릴레이’와 같은 복지사업으로 강상면만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활동 유공(유재복)과 2024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 활성화(한순이), 2024년 이·통장 활동 유공(고승일), 군정 유공, 퇴직 이장·새마을지도자·부녀회장, 장기 재직 반장 등에 대한 시상에 이어 어울림공동체 단계 상향(회현1리·예비, 갈산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자립) 인증판 수여식이 열렸다. 오전 소통 한마당 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농업인 실용교육과 노인회 강상분회, 농협 강상지점, 강상파출소를 방문하여 강상면민과 함께 했다.
한편 ‘행복과 기대를 채우는 매력양평’을 주제로 지난 6일 양평읍을 시작으로 진행된 소통한마당은 ▷7일 강상면 ▷8일 강하면 ▷9일 양서면 ▷10일 옥천면 ▷13일 서종면 ▷15일 청운면 ▷16일 양동면 ▷17일 지평면 ▷20일 용문면 ▷21일 개군면 ▷22일 단월면 순으로 진행된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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