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고졸전성시대 선도
[일요신문]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경주시, 관계기관, 산업계, 대학 등 100여 개 기관 간 2025년 경주정보고등학교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을 위한 지·산·학 업무 협약식이 8일 경주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열렸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및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으로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를 말한다.
현재 협약형 특성화고는 전국 10개교가 있으며 경북은 1개교(포항흥해공고)가 지정돼 있다. 2027년까지 전국 35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경주정보고등학교가 마이스(MICE) 관광산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으로 지역사회가 협력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기업에 필요한 실무 인재를 양성해 경북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스(MICE) 산업은 관광 활성화, 지역 경제 성장, 고용 창출, 개최지 홍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주의 역사적 문화유산과 산업적 강점을 결합하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
이에 따라 경주정보고등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선정되면 APEC 정상회의 유치와 함께 경북 관광사업 활성화 등 지역과 산업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학령인구 감소, 청년인구 유출로 지방소멸이 심화하는 가운데 고등학교만 나와도 좋은 기업에 취업해 결혼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사회, 고등학교 졸업자가 우대받는 도정을 추진해 왔다.
도는 지난해 지정된 13개 시군의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정주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PEC 정상회의 유치와 더불어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으로 지역인재를 양성해 산업계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는 데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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