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민생안전 특별기간’ 돌입에 따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지방하천정비사업비 1,710억원 중 1,026억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월 8일부터 오는 1월 23일까지 2025년 지방하천 정비사업 관계자와의 사업별 긴급회의를 통해 상반기 신속집행을 위한 공정계획을 점검하고 추진이 어려운 현장의 해결방안을 같이 논의할 계획이다.
관계자 회의는 집행률 제고를 위해 토지 보상과 관계기관 협의 지연 등 예산집행이 어려운 현장에 대해 도와 공동으로 관계기관 방문 설명회 개최 등 대책 마련을 논의할 계획이며, 올해 배정된 예산을 정상 추진이 가능한 현장으로 사업 지구 간 조정하는 등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동절기 건설공사의 품질·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요인 사전점검 및 대책방안 논의와 해빙기 사업장 관리를 위해 제방·가설도로·가물막이 등 현장 관리방안 점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과 지역인력·자재·장비 우선 사용 등을 논의한다.
경남도 수자원과에서는 이번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예산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경상남도 하천관련 18개 시군 과장 회의와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정부의 신속집행 기조에 맞춰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서은석 경남도 수자원과장은 “현재 내수가 침체한 상황에서 지방하천 정비사업 신속 집행을 통해 경남 건설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재해 예방을 하고자 도와 시군, 지방하천정비사업 관계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즐거운 설 명절, 축산물 안심하고 구입하세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축산물을 취급하는 도내 영업장에 대해 위생감시와 함께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오는 1월 24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축산물의 안전한 공급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속 대상은 생산·유통·판매 전 단계의 도축장,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가공장, 식육 판매업소 등이며, 축산물위생관리법과 축산물이력제의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관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포장육 또는 선물세트 상품의 표시기준 준수 여부 △냉장·냉동 원료 및 제품의 보존·유통기준 준수 여부 △이력번호의 표시 준수 여부 △수입산 축산물의 거래내역 신고여부 △거짓표시 또는 혼동표시 여부 등이 포함된다.
이번 축산물영업장 위생점검과 이력제 특별단속은 소비자들이 설 명절에 축산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경남도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민간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영업장의 위생점검 후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단속 결과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축산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번 단속을 통해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식품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하시고 불량 축산물에 대한 신고도 적극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 겨울 첫 저수온 예비특보 발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남하에 따른 한파의 영향으로 9일 오후 1시부로 도내 사천만, 강진만 해역 및 남해·하동군 연안에서 통영 수우도 서단까지 올해 첫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저수온 예비특보는 어업인이 사전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온 7℃를 기준으로 발표되며, 저수온 주의보 기준인 4℃까지 하강하는 데 평균 12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저수온 예비특보는 지난해 보다는 다소 늦게 내려졌으며, 비교적 수심이 얕은 남해 강진만 해역은 현재 5.7~7.4℃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온으로 보인다. 돔류 등 양식어류는 겨울철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사료 섭취율과 소화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면역력이 현저히 약해져 한파가 장기간 지속되면 동사 피해가 우려된다.
도는 지난달 저수온 피해 예방 계획을 수립해 2년 연속 ‘저수온 피해 제로’를 위해 도내 중점관리해역 13곳을 선정해 집중관리 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중점관리해역의 수온 정보를 경남도가 운영하는 누리소통망(네이버 밴드)을 통해 공무원, 어업인 등 86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비특보 발표 이후에는 양식어장별 현장 밀착 지도로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거제, 20일에는 통영 해상가두리양식장의 저수온 대응상황 현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한파대책을 논의하는 등 저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주요 양식해역의 수온이 하강해 어업인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어업인들은 제공되는 수온 정보를 참고해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 감소·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3년 12월 19일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된 이후 2024년 2월 27일 특보 해제 시까지 저수온 피해는 없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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