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충격적이다” 반응…신문선 후보는 ‘연령 제한 제도 완화 공약’ 취소
앞서 6일에는 한국축구지도자협회의 정 후보 지지 선언이 있었다. 이들은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면밀히 비교·검토한 결과 정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계에선 '의아하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에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지도자협회는 정 후보와 대척점에 서있던 집단이다. 대학 축구 지도자를 중심으로 결집한 지도자협회는 현 회장인 정 후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들은 결성 초기였던 2023년 2월, K리그와 K3·4 등 국내 성인리그의 '연령별 의무출전 규정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당시 집회에선 '정몽규 회장은 응답하라'는 걸개가 내걸리기도 했다.
지도자협회는 대학 축구가 과거보다 위축되는 원인 중 하나로 22세 또는 21세 이하 선수를 의무적으로 출전시키는 규정을 꼽았다. 이 규정의 철폐를 요구하며 화살을 정 후보에게 겨눴다.
하지만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 한국지도자협회는 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신문선 후보는 "뒷배경이 궁금하다"며 "지도자협회가 정치적 집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 중 하나였던 연령별 의무출전 규정 완화를 취소했다. 이는 지도자협회가 염원하던 방향과 일치하는 공약이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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