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신년 벽두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드라이브를 건다. 시는 1월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내수 활성화 특별대책 운영 △Speed Up 2025 민생지원 사업 조기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물가안정 종합관리 등이다.
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먼저 김해사랑상품권을 7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영과 현금 유동성 확보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통합쇼핑몰인 김해온몰, 공공배달앱 먹깨비, 우체국 쇼핑몰 김해시브랜드관에서 1월 집중 빅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홍태용 시장은 10일 왕릉길(김해도서관~김해수로왕릉) 골목상권을 찾아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왕릉길은 최근 공방, 소품가게, 커피숍 등 개성이 넘치는 상점들이 형성돼 젊은층에게 인기몰이를 할 시점에 고물가로 소비위축 영향을 받고 있다. 김해시는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여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두 번째로 한 달 정도 앞당겨 1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50억원 증가된 6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과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도 이달 모집공고에 이어 2월 중순 120곳 선정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새로운 사업인 경남형 긴급생계금융 지원사업으로 저신용자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한다.
세 번째로 전통시장 기능 개선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주촌 축산물시장 화장실 및 환풍기 보수, 동상시장 아케이드 방수, 진영시장 화재 예방 IOT시스템 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설날이 낀 1월은 전통시장 Boom-Up 기간으로 여성단체, 산하기관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간다.
지난해 대한민국자치경영대전에서 ‘물가안정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시는 2025년에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물가안정 컨트롤타워 기능을 상시 유지한다.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지방공공요금 인상을 적극 방어한다. 이 밖에도 착한가격업소 확대 지정과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착한가격업소 대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민들이 착한가격의 혜택을 보다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내수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새해 첫 달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달로 정했지만 올해는 365일 민생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지역상권은 단순 경제활동의 공간을 넘어 우리 지역의 일자리와 생활문화의 중심이므로 착한 소비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김해시는 무주택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25년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578가구 지원을 목표로 지원 기준을 기존 혼인신고일 기준 5년에서 7년으로 완화하고 지원금도 최대 10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확대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2025.1.10.) 기준 부부 모두 김해시 동일주소 거주 △혼인 신고일 기준 7년 이내(2018.1.1.~2024.12.31.)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나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등은 제외된다. 지원 희망자는 내달 10일부터 28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대상자 선정 시 5월 중 지원금이 지급된다.
#“매월 10일은 1회용품 없는 날”
김해시는 ‘1회용품 없는 날’인 매월 10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는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회용품의 ‘1’과 없다는 의미의 숫자 ‘0’을 조합한 매월 10일을 1회용품 없는 날로 정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먼저 홀수달 10일마다 시의 자원순환정책을 소개한 후 퀴즈로 맞혀보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답자 중 10명을 추첨해 김해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짝수달 10일은 탄소중립 캠페인 등으로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유도한다.
시는 △다회용기 대여 원스톱 서비스 운영 △탄소중립 카페 조성 △시청사 카페 공유컵 사용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회용품 없는 날 운영으로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뇌혈관 MRA 검사비 지원사업 시행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시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뇌혈관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목적인 뇌혈관 MRA 검사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대상자는 40세 이상 기준중위소득 100~120% 김해시민 중 협약 의료기관에서 뇌질환 의심으로 건강보험 적용 기준에 적용되는 시민이며 지원 내용은 뇌혈관 MRA 검사비 본인 부담금의 80%를 1회 지원한다.
김해시에서는 2011년부터 취약계층(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하위 50%) 뇌질환에 대한 검진비를 지속 지원하고 있으며, 본 사업의 시행으로 지원대상이 확대돼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인 뇌혈관 질환의 검사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뇌질환 조기발견 및 신속한 치료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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