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부터 신규 발급 시작
[일요신문]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은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으로 올해 대구 지역 15만 6330명의 대상자에 연간 14만원이 지급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됐다.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6세 이상의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해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올해 카드 지원 금액은 연 14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만 원 인상됐다.
카드 사용처는 문화예술(도서, 음악, 영화, 케이블 TV, 공연, 전시, 공예, 사진관, 문화체험), 관광(교통수단, 여행사, 관광명소, 캠핑장, 온천, 테마파크, 숙박), 체육(스포츠 관람, 체육용품, 체육시설) 분야 문화누리 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다.
전국 3만 여 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 누리집과 문화누리 앱,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혜택은 지원금뿐만 아니라 할인 혜택으로도 이어진다.
지역 내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공연장을 비롯해 대구아쿠아리움, 이월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DGB대구은행파크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역 내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 정보는 대구문화누리 카카오채널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당해 지원금을 소진한 이후에도 카드에 본인 충전금을 입금하면 할인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으며, 동일 세대 내에서는 하나의 카드로 합산 이용도 가능하다.
지난해부터는 민간앱(네이버페이)에서 실물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문화누리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 신규 발급 신청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다음달 3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할 수 있다.
수급자격이 유지되는 기존 이용자의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2025년 지원금이 자동으로 카드에 충전된다.
방성택 본부장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더 많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규 가맹점을 발굴해 나가고,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이용자들이 보다 더 수월하게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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