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체포·철저한 수사, 국격 세울 수 있는 유일한 길”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내란특검 관련 요구를 수용하자, 국민의힘은 또다시 조건에 조건을 더 붙여가며 내란 단죄를 지연시키는 전략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술 더 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내란 특검법을 계엄 직후 6시간으로 난도질하겠다 밝혔다고 한다"며 "이 정도면 내란 특검을 안 하겠다는 뜻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국격은 아랑곳하지 않고 법원도 수사기관도 모두 부정하며 사법 쇼핑을 하더니, 국민의힘 역시 ‘6시간 내란특검법’을 시도하며 황당무계한 플리바게닝으로 내란 공범임을 자인했다"며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유체이탈만 반복할 작정이냐"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마저 완전히 부정하며, 내란수괴 결사옹위에 나선 공범들에게 국격을 운운할 자격은 없다"며 "국민의힘이 끝까지 내란의 공범으로 남겠다면, 국민이 먼저 내란수괴와 함께 국민의힘을 버릴 것임을 잊지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신속한 체포와 철저한 수사만이 국격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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