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도모를 위해 1조 2000억 원 규모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운전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를 1년간 시비로 보전하는 사업이다.
올해 융자지원 규모는 전년도와 동일한 1조 2000억 원으로, 장기화된 내수 침체와 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자금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
수요와 상황에 맞춘 맞춤형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취지인 것.
특히 올해는 장기간의 고금리로 과중한 금융비용과 대출 상환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전환자금'을 신설한다.
'관광특구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 1000억 원을 신설해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와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자금 신청 접수는 이달 17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기간 동안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명절 경영안정자금 접수도 같은날부터 시작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시의 자금 지원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광특구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블록체인 기업 지원·육성, 디지털 신산업 발전 도모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5년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블록체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과 AI·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융합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지역 균형발전과 디지털 신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공모에 시는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신청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112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수성알파시티에 지난 2023년부터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2024년 블록체인 초기시장 진출지원 사업 등으로 지역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기틀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번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조성 사업으로 2025년부터 4년간 디지털 신산업 발전을 도모하게 됐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 체감 서비스를 집중 발굴하고 블록체인 융복합 기업 맞춤형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할 내용으로 1월 중으로 기술협상을 마치고 2월에 협약을 통해 최종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이미 구축된 대구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기업이 직접 개발하도록 해, 지역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 "밤에도 안전한 신천, LED가로등 설치로 밝아진다"
- 산책로·자전거 도로, LED가로등 설치 예정
대구시는 신천 도심 구간에 추진 중인 LED 가로등 설치 사업 중 1단계 좌안과 우안 구간을 지난해 12월 말 완료했고, 2·3단계도 올해 말 완료하기로 했다.
신천은 도심 속 휴식과 운동 공간, 산책로 등으로 연간 약 600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시는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를 분리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천 푸른숲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야간에 신천을 찾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시는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45억 원을 들여, 신천 도심 구간에 노후 가로등을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고 둔치 내 조도가 확보되지 않는 구간에는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는 사업을 3단계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 구간은 우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좌안(상동교~수성교), 우안(수성교~동신교) 구간에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 LED 가로등을 설치했고, 상대적으로 어두운 교량(상동교, 대봉교)하부에는 조명을 추가 설치해 지난해 12월 말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2단계 우안(용두교~금호강 합류부) 및 3단계 좌안(동신교~금호강 합류부) 구간은 올해 연말 완료를 목표로 신속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가로등이 50~60m 간격으로 어두웠지만 30~40m 간격으로 추가 설치해 도심공원 조도기준에 맞춰 평균 20lx 밝기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전 구간에 고르게 조명을 배치했다.
그리고 가로등 설치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반영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설치를 완료하여 시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로등 설치와 함께 신천 전 구간에 CCTV 44대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ED 가로등 설치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신천 접근성과 안전성이 개선돼 야간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매력적인 수변공간 창출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신천에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마무리해 신천이 힐링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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