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40대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안면부에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5시 50분쯤에는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4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차량 운전자 등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오전 6시 20분쯤 서울 노원구 마들로(월계역입구~녹천중교) 월계2지하차도에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남성 한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쯤에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국회의사당역에서 서강대교 남단 3차로와 4차로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국회대로를 달리던 1톤 트럭이 도보를 가로질러 건물 1층 카페 유리창을 들이 받아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흰색 승용차 1대 차주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이들 사고 모두 밤사이 내린 눈‧비로 인한 도로 결빙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랙아이스’는 한파 때뿐 아니라 기온이 영상이었다가 밤이나 새벽에 영하로 떨어지는 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연합뉴스는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15일) 출근길에도 블랙아이스가 끼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