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교통복지 강화… 하반기 '시내버스 무료' 시행 예정
[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내달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시 사업의 지원 혜택을 크게 확대한다.
이번 조치로 무료택시 카드 충전 금액은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기존 13만 2000원에서 16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1회 결제 한도 역시 8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단, 초과 금액은 이용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시스템 수정과 보완 작업으로 인해 1월 한 달간 무료택시 이용은 일시 중단되며, 충전된 금액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멸된다.
이번 확대는 2023년 8월 택시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 후 어르신들의 충전 금액 부족 문제와 택시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인 것.
이 조치로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택시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은 경주시가 2022년 6월부터 시행해 온 복지사업으로,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무료택시 확대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이용으로 교통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신규 HACCP 인증 농장 11곳 인증서 수여
- 철저한 준비 끝에 HACCP 인증…'경주천년한우' 경쟁력 강화
- 경주시, 친환경 안전 축산물로 한우 수출 1위 명성 이어간다
경주시가 15일 농업인회관에서 신규 HACCP 인증을 받은 경주천년한우 농장 11곳 대표자들을 초청해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과 김정필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축산농가 150여 명이 함께하며, 인증 농가들을 축하했다.
HACCP 인증은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보장하는 국제적 기준이다. 신규 HACCP 인증을 받은 농장들은 10개월 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지난해 12월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농장은 △I.K농장(안강읍) △대지농장(외동읍) △으뜸농장(외동읍) △정선농장(외동읍) △괘릉축산(외동읍) △우주농장(외동읍) △대곡농장(건천읍) △혜광농장(건천읍) △우신농장(건천읍) △하늘목장(문무대왕면) △뚝방길아랑농장(강동면) 등 총 11곳이다.
한편 경주시는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과 축협 브랜드팀의 협력으로 HACCP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며, 농가당 약 6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해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현재 경주는 전국 한우 HACCP 농장의 약 8%를 차지하는 176개 농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안전 축산물 생산의 중심지로 평가 받고 있다. 경주천년한우는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한우 수출 1위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HACCP 인증 확대는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안전 축산물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낙영 시장-천르뱌오 중국 총영사, APEC 성공 개최 협력 논의
- 주낙영 시장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 APEC 준비 만전"
- 천르뱌오 중국 총영사, "중국 대표단과 긴밀히 협력할 것"
주낙영 시장이 지난 14일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를 만나 경주와 중국 간 교류 확대 및 2025 APEC 정상회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답게 중국 8개 역사문화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활발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중국 총영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도 요청했다.
이에 천르뱌오 중국 총영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중국 대표단의 경주 방문 시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경주와 긴밀히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국은 한국에 이어 2026년 APEC 의장국을 맡게 되며, 천 총영사는 2022년 부임 이후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플루어스 투어 참가 등 여러 차례 경주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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