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모교에서 주는 상…23여 년 도의원 경력 중 첫 수상
[일요신문]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영주, 5선)이 16일 계명대에서 열린 '2025 계명대-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에서 '2025년 자랑스러운 계명인상'을 수상했다.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5/0116/1737003986109664.jpg)
박의장은 수상 소회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언급하며 "소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청년의 책임을 한번도 회피한 적 없었으며 그렇게 뜨겁게 보낸 대학시절의 추억이 바탕이 돼 지금까지 일관되게 한 길을 걷고 있다. 이 상 안에는 대추 한 알처럼 젊은 시절의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가 들어 있는 것 같아 감격스럽다"면서, "모교에서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무엇보다 감회가 깊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도민과 역사 앞에 떳떳하게 꿋꿋이 정치인의 길을 가고 싶다"는 감회를 밝혔다.
한편 박 의장은 5선 23여 년의 도의원 임기 동안 여러 수상의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 동료 의원들에게 양보,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수상 경력도 없는 다선 의원으로서의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모교에서 주는 상은 거절할 수 없어 수상하게 됐다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