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해 관내 생활환경과 식품 등에서 측정한 환경시료의 방사능분석 결과 모두 허용 기준을 만족하면서 방사능으로부터 안정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3년 6월부터 방사능재난 대비 자체 보유 중인 방사능 핵종 분석기를 활용해, 관내 학교 및 기장수협 위판장 등에 측정기를 무상 임대 설치하고 상시 환경방사능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별 기관에서 측정한 환경방사능 시료는 국립부경대학교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를 통해 월 2회 이상 교차(검증) 분석을 의무 수행함으로써, 측정 결과에 대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7개 학교의 급식 식자재 71건 △기장수협 위판수산물 9건 △지역특산품(미역·다시마·멸치 등) 24건 △바다 연안 해수 3개 정점에서 60건의 해수를 채취하고 방사능분석을 수행하는 등 총 164건의 시료에서 삼중수소와 방사성세슘, 방사성요오드 핵종을 중점적으로 측정하였다.
측정 결과 삼중수소와 방사성세슘(Cs-134), 방사성요오드(I-131) 핵종은 모두 검출하한치 미만(<MDA)으로 불검출(N.D)됐다. 해수시료에서는 방사성세슘(Cs-137)이 극미량 검출(0.000104~0.00207 Bq/L)됐으나, 이는 전 지구 바닷물에서 측정되고 있는 농도(0.000794~0.00193 Bq/L) 수준으로 과거(50~60년대) 강대국의 핵무기 실험에 의한 잔존물로 평가된다.
이로써 지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따른 지역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전혀 없음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이에 군은 관내 환경시료의 지속적인 방사능 검사 수행으로 객관적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함과 동시에 지역 농수산물 등에 대한 안전성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면서, 방사능 문제로 인한 공포와 사회적 이슈, 소비 위축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수 시료 중 항골성 핵종인 방사성스트론튬(Sr-90) 분석을 추가하고, 지역 학교 급식 식자재 방사능 검사 참여 학교 수를 늘리면서 분석 건수를 확대하는 등 방사능 안전 검사를 강화해 한층 꼼꼼한 방사능안전체계를 확립한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특산품과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는 생산자·판매자·소비자 모두에게 방사능으로부터 막연한 불안감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지역 특산물의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됐으니, 많은 시민들께서는 청정바다 기장의 수산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인루지부산과 업무협약 체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7일 스카이라인루지부산(지사장 딘 존슨)과 ‘기장역 이용활성화 및 지역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KTX-이음 기장역 유치 활동에 첫 신호탄을 쏘았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딘 존슨(Dean Johnson) 스카이라인루지부산 지사장,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오는 1월 25일부터 기장군민 또는 ITX-마음, 무궁화호 기장역 이용 티켓 소지자가 ‘스카이라인루지 부산’ 이용 시 20% 상시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다만, 연간회원권, 업그레이드 티켓, 어린이동반권, 프로모션 티켓은 제외된다.
이번 협약은 KTX-이음 정차역 결정 기준에 역사별 이용수요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기장역의 이용객 수를 증가시키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군은 협약을 통해 ITX-마음, 무궁화호 이용 기장역 방문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기장역 이용객 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복지증진까지 도모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군은 올해 연말 국토교통부의 KTX-이음 청량리행 완전 운행과 ITX-마음 강릉행의 KTX-이음 투입 시 추가 정차역 지정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고, KTX-이음 기장역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연간 1천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 인근 울산, 경남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대표적인 놀이체험 아이콘인 ‘스카이라인루지부산’과 업무협약으로 KTX-이음 유치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인루지부산’은 1985년 뉴질랜드에서 최초로 발명된 중력을 이용한 놀이기구다. 카트를 타고 코스를 달리는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로 현재 국내에서는 부산과 통영 2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지원 사업’ 참여하세요”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국토교통부에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에게 최대 30만원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보증금 미반환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임차인이 가입 및 납부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시행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하는 전세보증금을 책임지는 보증상품이다. 전세 계약 종료 후 전세보증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이 임차인에게 우선 반환하고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유효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의 무주택 임차인으로 연소득 기준 금액(청년 5천만원, 청년 외 6천만원, 신혼부부 7천 5백만원)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다만 외국인 및 재외국민,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보증료 지원사업 기수혜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정부 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연중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최근 전세 사기, 역전세 현상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심각하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제도를 활용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차인 보호와 안전한 전세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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