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역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교통환경도 변해야 한다."
경북도는 올해 261억원을 들여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은 2021년 8월 정부 재정분권 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지방으로 이양된 사업으로, 굴곡부, 급경사, 교통사고 잦은 곳 등 위험 노출 구간에 교통사고 예방시설을 설치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세수 감소 등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에서도 지방 이양된 이후 최근 3년 내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도에 따르면 올해 보행환경개선, 위험도로 구조개선,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어린이·노인보호구역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총 42지구를 조기에 착공해 개선한다.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사업'은 7지구에 70억 원을 들여 보도가 없거나 보행 공간 안전성이 부족해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한 곳을 대상해 보도 신설, 기존 인도 확장, 보차로 분리, 차량 속도 저감 시설, 부체 도로·길어깨 등을 설치한다.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은 행정안전부 위험도로 구조개선 중장기계획에 근거해 9지구에 89억 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다발 지역과 불합리한 도로 구조로 안전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대상해 급커브·급경사, 차로폭 협소, 병목지점,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도로의 기하구조(도로를 형성하는 평면·종단·횡단경사, 종단선형, 차로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 개선이 시급한 구간의 도로선형 개량을 추진한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의 경우 사망사고가 중복해서 발생한 곳이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미끄럼 방지시설, 중앙분리대, 교통섬, 노면표시, 신호기 등 4지구에 42억 원을 들여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다.
특히 '어린이·노인보호구역개선'은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지정된 어린이·노인보호구역을 대상으로 19지구 47억 원을 투입해 안전한 보행·통학로 확보, 안전표지, 방호울타리,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외도 교통환경 개선으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1지구 5억원,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사업' 2지구 8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올해는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보행안전 확보 및 교통사고 사전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에 전년 대비 60% 증액해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 도민의 도로 안전과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도로교통 안전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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