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견례차 만나 교육 마스터플랜 논의”…“비공개로 합의된 만남 공개해 또다시 신뢰 훼손”
교육부는 21일 “이주호 부총리와 김택우 회장이 지난 18일 비공개로 상견례 차 만났다”며 “의료 사태 장기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교육 마스터플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이 부총리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내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주호 부총리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함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사직 전공의들이 원래 병원에 복귀해 수련할 수 있게 ‘사직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반면 의협은 김 회장과 이 부총리의 비공개 회동이 공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공개로 합의된 만남을 공개해 또다시 신뢰를 훼손하고 상황을 왜곡한 이 부총리에 유감”이라며 “이 부총리는 교육에 대한 대책도 없고, 전공의 요구를 수용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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