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설 연휴에 대비해 '2025년 설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다음달 3일까지 '안전하고 희망찬 설 만들기'에 나선다.
최근 호흡기질환 환자 급증으로 의료대란이 우려돼, 환자 이송부터 진료까지 책임지는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응급진료상황실을 가동해 신속대응 상시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호흡기질환 진료체계를 확대 추진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한다.
호흡기질환 증상 발현 시 평일 야간, 휴일 진료가 가능한 발열클리닉(3→6곳)과 달빛어린이병원(2→3곳)을 신규·확대하고, 감염병 확진자 입원치료가 가능한 병상(90개)를 추가 확보해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적극 대응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산업단지 등 화재 취약시설에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산불 감시원 430명 등을 현장 배치하여 산불 예방 및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아울러 한과, 떡, 생선 등 설 명절 제수·선물용으로 많이 소비하는 성수식품 60종에 대해 제조·판매업소 위생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성수품 일일 동향 및 가격표시제 실태점검을 강화해 물가안정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오는 23~25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충전 시 200만 원 한도 내에서 1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결제 시에는 결재액의 15%를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추가로 대구로 앱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5%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등 내수 활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귀성객·여행객 증가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동대구역, 톨게이트 진·출입로 등 주요 도로에 경찰 200여 명을 집중 배치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공공기관 및 학교운동장 등 733곳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
명절기간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전후 유동인구 밀집지역, 청소 취약지 중심으로 민·관 합동청소를 실시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기간을 운영한다.
도심 미관과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과 홍보성 현수막 등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돼, 주요도로, 역,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광고물을 즉시 정비할 계획이다.
최장 9일의 황금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대구의 문화행사와 전시·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대구간송미술관은 16일부터 상설전을 열어 김홍도, 신윤복의 작품 등 대표 소장품 52점을 선보인다.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등 실내관광지를 연계한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예감투어'도 새롭게 운영돼 추운 날씨에도 다채로운 문화체험기회를 확대했다.
이외도 근대역사관 설맞이 체험행사, 이상화·서상돈 고택 근대골목 이벤트, 향촌문화관 전통놀이 체험 등 총 33건의 공연·전시·체험행사가 렬린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에 식사를 배달하고,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의 안부 확인을 한다.
쪽방촌과 노숙인 밀집지역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 방한용품과 생필품을 지급하고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집중 자원봉사 주간을 지정해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온기나눔 캠페인도 집중 홍보한다. 명절 음식 나눔과 취약계층 방문 등을 실천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시는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명절 당일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을 비롯해 무료개방 주차장, 전시·체험 행사, 체육시설 등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담긴 '설 연휴 종합정보'를 제작해 시, 구·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SNS, 카카오톡 및 달구벌 미소문자 서비스, 대구로 앱 배너 등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알린다.
한편 120 달구벌콜센터를 연휴기간 정상 운영해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모처럼 긴 연휴를 맞게 된 이번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누릴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전통시장서 알뜰 쇼핑하세요"
- 국내산 농·축·수산물 구매금액 최대 30%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대구시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농·축·수산물과 생활용품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오는 24일까지 시와 구·군, 공사·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대대적으로 펼친다.
설 명절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국내산 농·축산물과 수산물의 소비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를 한다.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각각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해주는 행사로 서문시장 등 관내 주요 전통시장에서 오는 23~27일 5일간 진행된다.
결제 수단 상관없이 참여 가능하며, 구매 당일 영수증을 지참해 시장 내에 설치된 온누리상품권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농·축산물 환급행사와 수산물 환급행사가 따로 진행되고, 행사기간 동안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모두 구입할 경우 1인당 최대 4만 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특별 충전할인 및 환급행사를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시행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충전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 시 구매액의 최대 15%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대구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 3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달서시장, 신매시장, 와룡시장은 '대구로'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설 명절 이벤트로 무료배송 서비스와 함께 3000원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대구로'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는 시민들이 '대구로'에 입점한 전통시장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 매니저가 한 번에 묶어서 집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전통시장의 온라인 매출 증가와 시민들의 이용 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정과 인심이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보고,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관광명소 3곳,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 중구 '서문시장&동성로', 동구 '팔공산', 군위군 '사유원' 최종 선정
대구 대표 관광지 '서문시장&동성로', '팔공산', '사유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대표 관광지를 2년마다 선정, 홍보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군위 사유원이 처음으로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서문시장&동성로는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서문시장은 다양한 상품과 특색있는 먹거리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23년 한국을 대표하는 K-관광마켓 10선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는 쇼핑, 맛집, 문화시설이 밀집된 대구 대표 번화가로, 다양한 축제와 공연 외에도 근대 골목, 약령시 등 주변 관광지와 인접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팔공산은 우수한 생태환경과 뛰어난 문화자원을 갖춘 국립공원으로 2019~2022년에 이어 3번째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팔공산은 계절마다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동화사, 파계사, 갓바위 등 유서 깊은 사찰과 명소들을 품고 있으며, 이색적인 식당과 카페, 다양한 체험관과 박물관 등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군위군에 위치한 사유원은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사유원은 다양한 수목들과 석상,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목원이자 사색의 공간으로, 지난해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자연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기 원하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늘어난 설 연휴기간 동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대국민 방문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100선 선정지를 들러 '설프라이즈 인증샷 이벤트', '스페셜 여행 후기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으로 대구의 매력 있는 관광지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대구만의 차별화된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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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정] "안전하고 희망찬 설 연휴 되세요" 外
온라인 기사 ( 2025.01.21 1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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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형석 대구시 지체장애인협회장 "제 소망이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사회적 문화를 만들어가는 거죠"
온라인 기사 ( 2025.01.22 0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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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사업계획' 국방부 승인…값진 성과
온라인 기사 ( 2025.01.21 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