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에 2-3 패배, 리그 페이즈서 단 1승
즈베즈다는 22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PSV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른 설영우였다. 세르비아 리그가 겨울 휴식기를 가지는 틈을 타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에 지난 12월 중순부터 열리는 리그 2경기에서 결장한 바 있었다. 설영우는 군사훈련을 마치고 1월 중순 짧은 머리로 팀에 복귀했다.
즈베즈다는 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급격히 흔들렸다. 상대 공격수들에게 머리로만 두 골을 허용했다. 이어 코너킥을 잘 처리하는듯 했으나 세컨볼 상황에서 중거리슛으로 추가 실점을 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게 됐다.
후반 초반, 즈베즈다는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역습 과정에서 PSV 센터백 라이언 플라밍고가 태클을 시도하다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에 놓인 즈베즈다는 전반에 비해 많은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5분 이후 2골을 득점했으나 더 이상은 무리였다. 설영우는 후반 중반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1개월이 넘는 실전 공백에 숨을 돌리기 위한 교체로 보인다. 추격을 위한 공격적인 교체이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즈베즈다의 2-3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이들은 대회 토너먼트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리그 페이즈 7경기를 치르면서 승리는 1회 뿐이었다.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남은 일정 결과에 관계 없이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24위에 미치지 못하게 됐다.
설영우는 리그와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경기 선발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 첫 라운드 벤피카전을 시작으로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 유럽 명문들을 상대로 경험을 쌓았다. 바르셀로나,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영보이스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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