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전유진 “늦은 나이 입단한 만큼 성실한 모습 보여줄 것”
전유진과 최민서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63회 여자입단대회 최종라운드 1국에서 각각 이우주와 이윤(14)에게 승리하며 입단을 결정지었다.
전유진은 “10년 전부터 입단할 기회가 많았는데, 기회들을 놓치면서 좌절을 많이 했다. 이렇게 입단을 해 너무 행복하고, 늦은 나이에 입단한 만큼 성실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최민서는 “입단하게 돼 기쁘고 다행이다. 실력으로는 자신이 있었는데 그동안 입단대회에서 잘 안 풀려서 걱정도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기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민서는 여자 연구생 1위 자격으로 본선 시드(16강)를 받아 6승 1패로 입단에 성공했다.
한편 이우주는 1패자 간 대결로 펼쳐진 최종국에서 이윤에게 승리하며 막차로 입단 티켓을 잡았다. 이우주는 “아직 기분이 얼떨떨하다. 입단대회에 편하게 임하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첫판을 지고는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즐기면서 승부하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유진, 최민서, 이우주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42명(남자 353명, 여자 89명)이 됐다.
유경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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