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피해자에 자사 제품 기부…“과도한 전용기 사용이 산불 악화” 비판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제너의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태도에 대한 비난이었다. 사람들은 그의 잦은 전용기 사용을 문제 삼았다. 자동차로 이동해도 될 짧은 거리까지 툭하면 전용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기후 범죄자’를 방불케 한다는 것이다. 한 팔로어는 “당신의 영향력을 올바르게 사용하라”고 꼬집었는가 하면, 또 다른 팔로어는 “파리행 전용기 비행은 지구의 온도를 더 높이고, LA 산불을 악화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런 일을 매년 반복하면서 화재 피해자들에게 로션으로 퉁치려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다”라고 비난했다.
실제 그동안 유명인들의 과도한 전용기 사용에 대한 비난은 계속돼 왔다. 일례로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상당의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는 제너가 2024년 전용기로 비행한 횟수는 무려 195회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개인 전용기로 열한 차례 비행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특히 LA 산불이 발생한 후인 1월 16일에는 하루 세 차례 비행하기도 했다. ‘셀러브리티젯’이 추적한 바에 따르면, 이 열한 번의 비행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약 162톤에 달한다. 이는 33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심지어 11회 가운데 4회는 한 시간 이내의 짧은 비행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 번은 고작 15분이었다. 그런가 하면 2022년 여름에는 자동차로 39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를 굳이 개인 제트기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사기도 했다. 당시 비행 시간은 단 12분이었다.
이 밖에도 제너는 평소 팬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도록 독려해 왔다. 딸 스토미를 위해 구매한 친환경 제품들을 자랑하거나, “내가 판매하는 코스메틱 제품들은 전부 식물성이고 깨끗하다”고 주장하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출처 ‘메일온라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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