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복귀 의사 있거나 수업 참여한 학생 신상 유포돼
서울청 사이버수사과는 24일 “2024년 6월~9월 온라인 상에서 복귀 의료인 집단 괴롭힘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 2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부터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사직하거나 의대생 등이 휴학을 이어온 가운데, 사직하지 않은 전공의 명단이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게시돼 논란이 됐다. 이후 6월에는 병원에 복귀한 의사 현황 리스트가 메디스태프에 게시됐고, 8월에는 현장에 남은 의사들의 명단을 정리한 ‘감사한 의사 명단’ 블랙리스트가 온라인 상에 유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특정 커뮤니티 내 수업 복귀 의대생 리스트를 포함해 복귀 의료인에 대한 온라인 상 집단 괴롭힘에 대해서도 계속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1개교 포함)에 수업 복귀를 희망하거나 복귀한 학생의 명단을 유포 또는 수업에 참여하지 말 것을 강요∙협박하는 등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는 경우 학생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가해 학생들을 학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업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안내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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