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박정권으로 2군 감독 변경 선임…“1군 백업 지원에 최선 다할 것”
SSG는 27일 “박정권 전 해설위원과 2군 감독 계약을 했다. 박정권 감독이 리더의 역량을 갖추고 구단과 꾸준히 소통한 점, 팀의 육성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
이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퓨처스에서 선수와 타격 코치로 뛰며 구단의 육성 환경 및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퓨처스 선수들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부분을 강점으로 꼽았다”고 부연했다.
박정권 신임 2군 감독은 2004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군 통산 13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78홈런, 679타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2019시즌 종료 후 은퇴할 때까지 SK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은퇴 후에도 2023년까지 SK와 SSG 코치로 근무했다. 지난해에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SSG 구단은 “박 감독은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자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선수 시절 기본기와 근성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 주장 및 퓨처스 코치를 맡았을 때도 리더로서 프로의식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친정팀에 복귀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구단에도 감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지속적인 강팀으로 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망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1군 백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는 지난해 12월 31일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박 전 해설위원이 3번에 달하는 음주 운전 이력이 있었으며, 시내버스 기사 운전 방해 및 운전자 폭행 전력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박 전 해설위원은 자진 사퇴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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