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토·멘티 50명 수료…산학협력 기반 교육나눔 모델 제시
- 최도성 총장 "대학·기업 간 새로운 교육기부 모델 발전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일요신문]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와 포스코1%나눔재단이 산학협력으로 새로운 교육기부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양 기관은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포어스' 프로그램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 것.
한동대는 지난 18일 이 대학 현동홀 최고경영자과정 강의실에서 열린 '제1기 포어스 성과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 주유미 포항시 교육청소년과장을 비롯해 재학생 멘토와 참여학생, 학부모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진로개발역량과 학습동기가 크게 향상됐으며, 멘토로 참여한 대학생들 역시 기부 인식과 태도, 다문화 수용성, 다양성, 리더십 등 다방면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포어스' 프로그램은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부금과 한동대의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됐으며, 1대1 멘토링을 중심으로 학습 및 취업 지원, 진로체험, 방학 진로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했다.
특히 포스코1%나눔재단은 제철소 현장 근무 직원들과의 멘토링과 현장투어를 지원하며 철강분야 미래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섰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 각 25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최우수 멘토로 선정된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손요엘 학생은 "멘티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라공고 자동차과 김태훈 학생은 최우수 멘티로 선정됐으며, 그는 "대학생 멘토와 함께한 다양한 활동이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었고, 개인의 강점을 발견하며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도성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멘토로서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고,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 딛었다"며, "이 프로그램이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의 새로운 교육기부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 글로벌교육기부센터는 현재 2025년 제2기 포어스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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