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그린애플, 일본 차트 30위까지 14곡 차트 인…일본 음원 시대 첫 사례라는 평
1월 23일 기준 스포티파이 일본 차트에서 무려 14곡을 30위권에 진입시키며 “미세스를 이길 수 있는 건 미세스뿐”이라는 평가를 입증했다. 특히 286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라일락(ライラック)’을 필두로, ‘비터바캉스(ビターバカンス)’ 2위, 신곡 ‘달링’ 3위, ‘케세라세라(ケセラセラ)’ 4위까지 상위권을 독식했다.
이어서 ‘파밀리에(familie)’ 8위, ‘소란지(Soranji)’ 10위, ‘푸름과 여름(青と夏)’ 11위, ‘댄스홀(ダンスホール)’ 13위, '점묘의 노래(点描の唄)’ 14위, ‘매직(Magic)’ 15위, ‘콜롬버스(コロンブス)’ 21위, ‘인페르노(インフェルノ)’ 23위, ‘로맨티시즘(ロマンチシズム)’ 25위, ‘나라는 것(僕のこと)’ 26위까지 차트에 올렸다.
애플뮤직 재팬에서의 성과는 더욱 압도적이다. 애플뮤직 재팬에서도 30위권 내 14곡을 진입시키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톱 7에서도 6곡을 차지하며 차트를 장악했다. 1위는 역시 ‘라일락’이 차지했으며, 신곡 ‘달링’이 2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4위 ‘케세라세라’, 5위 ‘소란지’, 6위 ‘비터바캉스’, 7위 ‘푸름과 여름’을 기록했다. 이어 12위 ‘점묘의 노래’, 13위 ‘파밀리에’, 15위 ‘매직’, 16위 ‘나라는 것’, 17위 ‘댄스홀’, 21위 ‘콜롬버스’, 28위 ‘인페르노’, 29위 ‘스타트(Start)’까지 무려 14곡이 30위권에 포진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Who’(9위)와 진의 ‘Running Wild’(12위),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5위), 일본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의 신곡 ‘Plazma’(6위)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곡들과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신곡과 구곡의 고른 인기다. 최신곡 ‘달링’이 양대 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물론, 데뷔 초기인 2019년 발매된 ‘점묘의 노래(点描の唄)’가 2066일, 약 5년 8개월이 지난 지금도 14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름 시즌송으로 발매된 ‘푸름과 여름(青と夏)’은 한국의 ‘벚꽃엔딩’ 같은 계절성 히트곡이었으나, 현재는 연중 상위권을 유지하며 시즌 곡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점묘의 노래’(2066일)뿐 아니라 데뷔 초기 발표곡인 ‘나라는 것’(2112일), ‘인페르노’(2015일) 등도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케세라세라’(639일), ‘소란지’(827일) 등 중기 히트곡들의 식지 않는 인기도 확인할 수 있다.
신곡 ‘달링’은 NHK 총합 제18기 테마송으로 선정되어 1월 20일 디지털 싱글로 발매됐다. 발매 3일 만에 애플뮤직 2위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일본 급상승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음악 급상승 차트 2위는 오모리 모토키가 작사, 작곡한 니쥬(NiziU)의 ‘AlwayS’로 오모리는 유튜브 채널 ‘더 퍼스트 테이크’에 나가 니쥬와 함께 원테이크 라이브로 이 곡을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협업에 대해 많은 니쥬 팬들은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아티스트가 된 미세스 그린애플의 보컬인 오모리 모토키가 니쥬의 팬을 자처하며 직접 곡을 써주고 직접 라이브 가창에 화음을 넣어주며 일본 내 화제성을 불러 일으켜 준 점에 감사하고 있다.
일본 X의 한 니쥬 팬은 “일본레코드대상 2년 연속 대상, 최연소 스타디움 투어, 스트리밍 4억뷰 이상 7곡, 1억뷰 이상 19곡을 보유한 터무니 없는 밴드의 아티스트가 니쥬를 위해 이렇게 까지 배려해 준다는 것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는데, 미세스의 팬이 “1억뷰 이상은 3곡 더 있습니다 ^^”라고 짧게 답변을 남겨 팬덤 간의 훈훈한 교류를 보여줬다.
일본 음원 차트를 장악한 미세스 그린애플의 신곡 ‘달링(ダーリン)’에 대한 국내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에도 제대로 해냈다”, “달링이라 길래 사랑 노래라고 생각했다”, “달링은 진짜 미친듯이 좋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달링’은 ‘점묘의 노래’, ‘소란지’, ‘디어’를 잇는 미세스 그린애플 특유의 장엄한 발라드 계보를 잇는 명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매 직후부터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가사를 외우며 내한 공연에서의 라이브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 속에서 오는 2월로 예정된 미세스 그린애플의 한국 내한 공연에 ‘달링’이 셋리스트에 포함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의 대표 록밴드 미세스 그린애플(Mrs. GREEN APPLE)이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완벽히 장악하며 일본 음악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데뷔곡부터 신곡까지 전 곡이 롱런하는 것은 물론, 여름 시즌송이었던 곡이 연중 인기곡으로 자리잡고 5년이 넘은 곡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는 등 전례 없는 음악적 영향력을 과시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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