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출전·승리…리그 페이즈 12위·15위 기록
김민재와 이강인은 30일 각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출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들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은 각각 12위와 15위를 기록,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16강의 한 자리를 놓고 1, 2차전에 걸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쉽지 않은 대회 기간을 보낸 양 팀이다. 당초 상위권 성적이 예상되는 이들이지만 불의의 패배를 안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파리는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뮌헨을 상대로 3패를 안았다. PSV 에인트호번과도 무승부에 그치며 한 때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뮌헨도 대회 초반 아스톤 빌라와 바르셀로나에게 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본 궤도로 돌아오는 듯 했으나 막판 페예노르트에게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김민재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매치데이3과 4, 벤피카와 파리로 이어지는 일전에서는 패스성공률 100%, 결승골 등을 기록하며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페예노르트전 패배에서는 수비 불안이 지적을 받기도 했다.
불안감을 극복한 뮌헨과 파리는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개편을 하며 대회 방식이 달라졌다. 리그 페이즈에서 1위부터 8위까지는 토너먼트에 곧장 진출, 16강 한 자리 씩을 맡아둔다.
하지만 9위부터 24위, 16개 팀은 상대를 추첨해 플레이오프를 치른 이후 승자만이 16강에 오른다. 앞서 두 팀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들이 죽음의 토너먼트로 향한다.
김민재와 이강인 외에 양현준의 셀틱도 21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추첨 결과에 따라 이들은 추후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는 대회를 마감했다. 즈베즈다가 2승 6패에 머무르며 29위에 그친 탓이다. 과거 대회 체제에서는 토너먼트에 아쉽게 오르지 못하면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번 시즌부터 24위 밖의 팀은 그대로 유럽 대항전을 마감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
울산·서울 트로피 경쟁? '개봉박두' K리그1 미리보기
온라인 기사 ( 2025.01.20 17:22 )
-
12월 2골 넣었지만…황희찬의 추운 겨울
온라인 기사 ( 2025.01.21 11:17 )
-
목소리 높이는 허정무 "정몽규 스포츠공정위 심사 다시 해야"
온라인 기사 ( 2025.01.22 1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