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리그 페이즈 최종 22위…브뤼헤에 역전승
맨시티는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앞서 맨시티는 매치데이7까지 치른 상황에서 25위에 올라 있었다. 그대로의 순위라면 대회에서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근래 보기 드문 부진을 겪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장기 부상으로 빠졌고 그 외 자원들도 이전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도 4위로 부진하다. 선두와의 격차는 승점 12점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브뤼헤를 상대로도 해법을 찾지 못하는듯 했다.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후반 상대 자책골 포함 3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최종 22위에 오르며 토너먼트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타게 됐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8경기에서 얻은 승수는 단 3승이다. 슬로바키아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체코의 스파르타 프라하, 브뤼헤 등 변방 리그 팀들을 상대로만 승리했다.
최근 수년간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둬 왔기에 맨시티의 부진은 충격을 더했다. 지난 시즌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석패했다. 2022-2023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전에도 4강과 결승에 오르는 꾸준함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이들의 부진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챔스에서 선전하며 더욱 비교되고 있다. 리버풀은 1위, 아스널은 3위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많지 않은 아스톤 빌라도 8위를 기록했다. 이들 모두 8위 이내에 들며 16강에 직행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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