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신설하고 확장하고 연결해 미래 교통 수요 대비”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양시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했다. 해당 용역에는 지속적인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는 통일로, 자유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안이 담겼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도로망 구축을 위한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고양시 내부 도로 교통 개선과 재구조화를 위해 고일로~대곡 연장노선과 주교~장항 간 연결도로 2개 노선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조사·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일로~대곡 연장노선은 최근 발표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개발과 GTX-A, 교외선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대곡역과 풍동·식사지구의 연계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주교~장항 간 연결도로 역시 덕양과 일산,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해 지역 균형 발전, 교통량 분산, 단절 지역 연결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국도1호선(통일로) 6차선 확대 등도 노후계획도시, 대곡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광역교통개선대책 및 광역도로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1회 추경에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 예산 10억 원을 반영해, 고양시 도로망 구축과 GB 해제 취락 내 장기 미집행 도로 정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도로법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도시교통 변화에 대응해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삼송·지축·향동지구, 장항지구, 파주운정3지구, 창릉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에 따라 광역교통 개선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삼송·지축·향동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 중인 '시도93호선 도로개설공사'는 지난해 12월 공사 시행이 허가돼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통일로 우회도로와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개설이 완료되면 남북으로 향동지구와 삼송·지축지구가 서울로 연결된다.
장항 굴다리 교차로 구간은 지난해 12월 개선 공사를 마치고 통행이 재개됐다. 2차로이던 교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연결로도 1개에서 2개 차로로 확장해 교통흐름이 한층 원활해졌다. 장항굴다리에서 신평IC까지 이어지는 장항로(시도57호선)는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도로구역 변경 결정 절차를 추진 중이다.
한편 시는 파주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김포-관산 간 도로'등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광역교통개선사업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LH 등 사업시행자 간 국장(분기별), 제2부시장(반기별) 특별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도심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넓혀 출퇴근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도시 개발로 늘어날 미래 교통 수요에 대비하겠다"며 "시민들의 일상에 밀접한 도로 기반을 개선해 운전자의 교통편의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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