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레미제라블> 포스터 |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30)가 노출 사고 뒤 심경을 밝혔다.
앤 해서웨이는 12일(현지시각) 미국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우선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차에서 내리는 도중이었고 드레스가 너무 꽉 끼어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지기 전까지 사고를 깨닫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해서웨이는 “이번 노출사건은 두 가지 측면에서 나를 힘들게 한다”며 “첫째는 우리가 다른 사람의 취약한 면을 사진 찍어 그것을 지우는 대신 파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 둘째는 성이 상품화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서웨이는 11일 뉴욕 지그펠드 극장에서 열린 영화 <레미제라블>의 시사회장에서 옆이 트인 검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해서웨이는 리무진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밟는 순간 드레스 옆트임 사이로 속옷을 입지 않은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편 앤 해서웨이는 <레미제라블>의 촬영을 위해 11㎏을 감량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해서웨이는 “거의 죽기 직전의 모습을 영화에서 보이기 위해 굶기에 가까운 다이어트를 했다”고 감량 이유를 밝혔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