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만에 빙상에 복귀해 2012 NRW트로피 피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 선수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지난 9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2 NRW트로피 대회에 출전해 여자 싱글에서 최종합계 201.6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통산 네 번째로 200점을 돌파한 김연아는 복귀와 동시에 피겨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복싱국가대표 선발전 결승 경기에서 판정패한 이시영이 배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시영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에서 열린 2013 복싱국가대표 1차 선발전 48㎏급 결승전에서 박초롱 선수에게 4 대 10으로 판정패했다.
프리랜서를 선언하게 된 이유를 밝힌 전현무가 방송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전현무는 지난 13일 MBC <무릎팍도사>에서 “더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었다. KBS에서 나를 옭아매거나 못하게 한 것은 아닌데 아나운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내년에 방송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오해를 산 김제동이 예능인 부문 1위에 랭크됐다. 김제동은 지난 10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열린 깜짝 콘서트에서 “내년에 방송을 그만둘까 생각 중”이라며 “방송을 그만두면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제동의 소속사 측은 “김제동 씨의 발언은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내년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방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찬조연설에 나선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이 정치인부문 1위에 올랐다. 윤 위원장은 지난 12일 문 후보의 TV 찬조연설을 통해 “문 후보는 반대진영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유력한 두 후보 중 문 후보가 민주주의를 더 잘 실천할 지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영화 <남영동 1985>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이근안 씨에게 돌아갔다. 과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친 이 씨는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고 “과거를 회개하며 고문 행위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영화 <남영동 1985>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가 하면 자서전 속에서 자신의 고문 사실을 ‘시대 탓’, ‘애국’ 등으로 변명하기도 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