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랫동안 자체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야망을 품어왔다고 한다.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상품 판매를 늘릴 수 있는 플랫폼 확보가 목적이다. 아마존은 2014년 라이브 동영상 플랫폼 트위치를 약 1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2013년에는 도서 리뷰 사이트 굿리즈를 인수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까지 틱톡과 유사한 숏폼 동영상 서비스 ‘인스파이어’를 개발하고 테스트했으나 종료했다.
온리팬스 창업자 팀 스토클리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주프(Zoop)도 한 가상자산(코인) 재단과 협력해 틱톡 인수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행정부가 4곳의 서로 다른 그룹과 틱톡 매각에 관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서스쿼하나 인터내셔널 그룹과 제너럴 아틀란틱이 이끄는 바이트댄스의 중국 외 주주들과 함께 틱톡 미국 사업 인수를 위한 새로운 자본 투입을 논의 중이다. 또한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오라클과 다른 미국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분리하는 인수안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주도 협상은 틱톡의 미국 법인을 분리하고 새로운 사업체에서 중국 측 지분을 미국 법이 요구하는 20% 이하로 낮추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틱톡의 미국 내 운명은 2024년 의회가 압도적인 초당적 지지로 통과시킨 법안 이후 불확실해졌다. 해당 법안은 바이트댄스에 2025년 1월 19일까지 틱톡을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정가에서는 틱톡이 바이트댄스 소유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중국이 이 앱을 통해 미국에 대한 영향력 작전을 수행하고 미국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사용하는 틱톡은 이러한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왔으며,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3일(현지시간) 틱톡의 다양한 매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